[IP노믹스] 독일업체, 자율주행특허 1~3위...보쉬 1위

전통 자동차업체와 부품업체가 출원(신청)한 자율주행차 특허가 구글 등 기술 기업보다 훨씬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보쉬와 아우디, 콘티넨탈 등 독일 기업이 강세다. 자율주행차 특허 상위 10위권에 들어간 독일 업체는 모두 여섯 곳이다. 구글은 10위에 그쳤다. 한국 현대자동차는 10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IP노믹스] 독일업체, 자율주행특허 1~3위...보쉬 1위

최근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은 2010년부터 올해 6월까지 세계에 출원한 자율주행 특허 출원 집계에서 보쉬가 958건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2위 아우디(516건)보다 85%가량 많다. 3위는 439건을 출원한 콘티넨탈이다. 세 업체는 지난해 조사에서도 각각 1~3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포드 402건 △제너럴모터스(GM) 380건 △BMW 370건 △토요타 362건 △폭스바겐 343건 △다임러 339건 △구글 338건 순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자율주행차 개발에서 구글 같은 기술 기업이 많은 주목을 받지만 전통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에는 못 미쳤다고 평가했다.

구글은 지난해(2010년~2016년 6월 출원) 조사에서는 5위(198건)를 차지했지만 이번에는 10위로 떨어졌다. 반면에 포드는 지난해 10위(103건)에서 올해 4위로, BMW는 지난해 9위(142건)에서 올해 6위로 뛰었다. 이외에 GM, 폭스바겐, 다임러, 구글은 순위가 내렸다. 7위 토요타는 순위 변동이 없다.

지난해 집계와 비교하면 보쉬는 특허가 413건 이상 늘었다. 아우디는 224건, 콘티넨탈은 162건 추가했다. 순위가 오른 포드는 299건, BMW는 228건 늘었다. 최근 연구개발이 급증했다는 의미다. 5위에서 10위로 급락한 구글도 지난해 수치보다 140건 많다. 이번 조사는 쾰른경제연구소가 자율주행 관련 특허 5839건을 분석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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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노믹스] 독일업체, 자율주행특허 1~3위...보쉬 1위


이기종 IP노믹스 기자 gjg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