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5주년 특집 Ⅰ]산업이 미래다<1>세계는 '스마트 팩토리'로 제조혁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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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조기업은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결합한 스마트팩토리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있다. 제조업을 중심으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한 신규 비즈니스 창출에 나선다.

지멘스 암베르크 공장(EWA)은 지능형 공장으로 주목받았다. 생산 설비, 제어 시스템, 산업용 SW까지 모든 제조 영역에서 공정 자동화 솔루션을 확보했다.

지멘스는 공장 자동화와 디지털화에 끊임없이 투자한다. EWA에서 매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데이터만 5000만건이 넘는다. 이 정보를 토대로 제조 공정마다 자동으로 작업을 제어·관리한다. 공장 자체 75%가 자동화를 실현했다는 평가다.

GE 브릴리언트 팩토리(생각하는 공장)는 공장 시설과 컴퓨터가 IoT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한다. 단순한 정보 공유뿐만 아니라 품질 유지와 가동 중지 상황을 미리 예측해 의사 결정을 내린다. 공급망과 서비스, 유통망까지 IoT에 연결해 생산 최적화에 나섰다.

브릴리언트 팩토리가 최초로 적용된 곳은 GE 인도 멀티모달 공장이다. GE는 이 공장을 통해 인도 국내총생산(GDP) 중 제조업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리고 1억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공장 자동화 솔루션업체 움직임도 발 빠르다. 록웰오토메이션은 센서 장비 등 하드웨어 인프라에서 네트워크 등 응용 소프트웨어까지 산업 전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포스코가 설비, 품질, 조업, 에너지, 안전관리 등에 스마트공장 적용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빅데이터로 제품 불량과 고장 등을 사전에 예측한다. 센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장 내 현황을 가상현실(VR)로 구축, 작업자 안전관리와 공장 증설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LS산전은 스마트팩토리 시범 사업으로 각종 센서 신호를 받아 로봇이나 설비를 작동하는 장치(PLC) 기반 조립 자동화 라인을 구축했다. 주문부터 생산계획, 자재 발주까지 자동 생산 관리가 가능한 수요예측 시스템을 적용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있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