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5주년 특별기획]국회 상임위원장 인터뷰<1>조경태 위원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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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기재위원장은 국회 내 숨겨진 몸짱이다. 만 28세 나이로 통합민주당 공천을 받아 출마한 1996년 15대 국회의원 선거 때는 선거공보물에 자신의 상반신 누드(?)를 공개했다. 부인의 아이디어였다. 아쉽게도 조 의원의 식스팩이 먹히지 않았는지 낙선했다.

조경태 위원장은 평소 국회에서 활동할 때 검정색 운동화를 신는다. 의원실 관계자는 “구두보다 운동화가 편한 것도 있지만, 운동도 좋아하시고 발로 열심히 뛰어다니겠다는 의지를 머리속으로 되새기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조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선거사무소에서 자원봉사한 것을 계기로 1996년 통합민주당을 통해 정계에 입문했다. 15대와 16대에서는 고배를 마셨지만 17대, 18대, 19대까지 연달아 부산 사하구에서 민주당계 정당 소속으로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부산 지역구 첫 민주당 출신 당선자다. 19대 총선때 문재인 현 대통령이 부산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기 이전까지 부산에서 유일한 민주당 출신 당선자였다.

노 전 대통령과 인연으로 친노로 분류됐으나 김한길, 박지원, 안철수 등과 함께 당내 비주류계 인사가 됐다. 조 의원은 각종 현안에서 당과 대립하다 지난해 1월 전격적으로 탈당했다.

이후 새누리당에 입당해 20대 총선에 같은 지역구로 출마했다. 59.7%라는 높은 득표율로 당선돼 4선 고지를 밟았다. 토목공학박사 출신으로 자신을 과학자로 소개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