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3일 오전, 귀경 4일 오후 가장 몰릴 듯

올 추석 연휴 기간 중 귀성은 추석 하루 전인 10월 3일 오전에, 귀경은 추석 당일인 10월 4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연휴기간이 길어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6시간, 서서울→목포 5시간 40분 등으로 지난해 보다 최대 2시간 35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귀경은 부산→서울 7시간 20분, 목포→서서울 6시간 10분 등 여가 차량까지 더해 지난해보다 최대 25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일자별 이동수요. 제공=국토교통부
일자별 이동수요. 제공=국토교통부
주요도시간 예상 평균 소요 시간. 제공=국토교통부
주요도시간 예상 평균 소요 시간. 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11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총 이동인원은 3717만명, 1일 평균 577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교통량은 1일 평균 447만대로 예측되며, 10명당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이 9000세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귀성인원은 10월 3일에 집중(37.7%)될 것으로 예상되고, 여행인원은 10월 5일에 집중(27.7%)될 것으로 파악됐다. 귀경(귀가)인원은 다음날인 10월 5일(25.4%)과 추석 당일(23.4%)에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시에는 추석 하루 전인 10월 3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26.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여행 시에는 추석 다음날인 10월 5일 오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20.8%로 가장 높았으며,

귀경(귀가) 시에는 추석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19.9%로 가장 높았다. 추석 다음날인 10월 5일 오후 출발도 17.9%로 나타나 추석 당일부터 목요일까지 귀경(귀가) 교통량이 다소 집중되고 이후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4%로 가장 많고, 버스 10.7%, 철도 3.6%,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7%, 0.6%로 조사됐다.

이번 추석은 명절 최초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가 시행된다. 면제대상은 10월 3일 00시부터 10월 5일 24시 사이에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며, 이용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다.

10월 2일부터 10월 6일까지 고속도로 경부선·영동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21시에서 4시간 연장된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연장 시행된다. 9월 30일~10월 1일과 10월 7일~10월 9일은 평소 주말과 같이 아침 7시부터 밤 21시까지 실시된다. 영동선 버스전용차로는 시범운영기간을 연장, 단속보다는 계도 및 안내위주로 운영된다.

도로교통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드론 10대, 암행 순찰차 22대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차량을 적발할 계획이다.

대중교통수단별 수송력 증강계획. 제공=국토교통부
대중교통수단별 수송력 증강계획. 제공=국토교통부
귀성 3일 오전, 귀경 4일 오후 가장 몰릴 듯

문보경 산업정책부(세종)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