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 "美표준특허는 수백만달러"

미국 표준특허 가격은 수백만달러(수십억원). 하지만 상당수 특허 가치는 제로(0).

미국 등록 특허 가격을 매긴 등급표가 공개됐다. 현지 유수 특허중개업체가 활용 중인 '특허매각안내'를 보면 특허 등급은 A부터 G까지 일곱 단계로 나뉜다.

[IP노믹스] "美표준특허는 수백만달러"

가장 흔한 A등급은 특허 가치가 '0'이다. 이 구간은 권리가 만료됐거나 무효가 된 특허다. 소송에 사용한 특허 절반가량이 법원에서 무효가 된다는 점에서 상당히 많은 특허가 A등급이다.

B등급 특허 가격은 1만~3만달러다. 시장 규모가 특별히 크지 않고 라이선스 계약을 맺지 않았으며 소송에 사용하지 않았고 청구항 범위가 보통인 특허다. C등급은 3만~10만달러다. 청구항이 넓거나 시장이 매우 크고 성장세일 때에 해당한다. D등급은 10만~50만달러다. 시장성장세가 가파르고 청구항이 강력하며 특허 매입 희망자가 많을 때 부여하는 등급이다.

다음부터는 소송에 이겨야 한다. E등급은 50만~100만달러다. 소송에서 이겼고, 특허 침해자가 실제 존재해야 한다. 침해자로부터 받을 잠재 로열티를 반영한 가치다. F등급은 100만달러 이상이다. 소송에서 이긴 경험이 있고 특허 침해자가 포천 500대 기업일 때 받을 수 있는 가격이다. 마지막 G등급은 표준특허로 가치가 수백만달러다. 특허 침해자 또는 사용자로부터 장기간 받을 잠재 로열티 수입과 막대한 전략적 이점 등을 고려했다.

특허 등급은 미국과 각국에서 활동하는 해당 특허 중개업체 중개상이 실제 매매 과정에서 경험한 가격을 반영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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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종 IP노믹스 기자 gjg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