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X' 얼굴 인식 부품 수율 잡기 난항"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애플이 오는 11월 3일 출시를 앞두고 있는 '아이폰X'의 얼굴 인식 기능 '페이스ID' 핵심 부품 수율을 잡는데 여전히 난항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2일 닛케이 아시안 리뷰는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X의 '트루뎁스'(TrueDepth) 카메라 시스템에 적용되는 도트 프로젝터 생산에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 유안타증권의 제프 푸 애널리스트 역시 아이폰X 생산 지연이 도트 프로젝트 수율에서 기인했다고 확인했다.

아이폰X의 새로운 기능인 페이스ID는 광센서, 근접센서, 적외선카메라, 도트 프로젝터 등으로 구성된 트루뎁스 카메라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한다. 도트 프로젝터는 사용자의 얼굴에 3만개의 적외선을 쏴서 깊이를 인식하는 방식으로 사용자를 식별한다.

애플 아이폰X.
<애플 아이폰X.>

식별 오차가 적어 정확도가 높고, 사용자가 모자를 쓰거나 수염을 기르고 화장을 해도 사용자를 인식할 수 있다.

애플이 페이스ID에 탑재되는 핵심 부품 생산 지연으로 양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보도는 지난달 말부터 나왔다.

기술적인 문제에도 불구하고 제프 푸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예정대로 이달 중순 아이폰X 양산을 개시해 11월 3일부터 출시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그는 아이폰X의 올해 생산량 전망을 기존 4000만대에서 3600만대로 10% 낮췄다.

일정에 변화가 없다면 애플은 오는 27일부터 아이폰X 예약 판매에 들어가 다음달 3일 1차 출시국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이폰X의 가격은 64GB 모델이 999달러, 256GB 모델은 1149달러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