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연간 글로벌 생산능력 1억만개 돌파

한국타이어가 17일(현지시각)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테네시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킴 맥밀란 클락스빌 시장(왼쪽 일곱번째부터), 조현식 한국타이어 월드와이드 사장,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 , 밥 롤프 테네시주 상공부장관, 김성진 주애틀랜타총영사관 총영사 등이 테이프를 컷팅하고 있다.
한국타이어가 17일(현지시각)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서 '테네시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킴 맥밀란 클락스빌 시장(왼쪽 일곱번째부터), 조현식 한국타이어 월드와이드 사장,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 , 밥 롤프 테네시주 상공부장관, 김성진 주애틀랜타총영사관 총영사 등이 테이프를 컷팅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대표 서승화)가 17일(현지시각)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Clarksville)에 고성능 타이어를 중점 생산하는 하이테크 생산시설 '테네시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회사측은 이번 준공식을 계기로 연간 글로벌 생산능력이 1억만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날 테네시 공장 준공식은 빌 하슬람(Bill Haslam) 테네시 주지사와 킴 맥밀란(Kim McMillan) 클락스빌 시장 및 정부 관계자,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부회장)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현재 1단계 건립이 완료된 테네시 공장은 초고성능 타이어, 승용차용 타이어, 경트럭용 타이어 등 연간 55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제조 설비를 갖췄다. 이로써 한국타이어 연간 글로벌 생산능력은 약 1억400만개로 증가하게 됐다.

테네시 공장은 미국 교통과 물류 중심으로 자동차산업의 메카인 테네시주의 지리적 요건을 바탕으로 미국 소비자와 주요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에 발 빠른 시장대응력을 갖추게 됐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테네시 공장 준공은 글로벌 자동차 문화의 중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새롭게 도약하는 모멘텀으로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며 “글로벌 최고수준의 기술력뿐 아니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여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한국을 포함해 헝가리·인도네시아·중국 등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으며, 이번 테네시 공장 준공으로 글로벌 주요 지역 생산 거점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특히 연구개발(R&D)부터 생산·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미국 내에서 진행하며 물류를 최적화하고 북미 지역 소비자 맞춤형 상품 제공 및 글로벌 자동차 업체의 프리미엄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확대 할 계획이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