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 포커스]우리넷, 무선통신사업 진출

우리넷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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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통신 장비 개발·제조업체 우리넷(대표 김광수)이 무선통신 사업에 진출한다.

우리넷은 팬택 사물인터넷(IoT) 사업 인수를 계기로 통신모듈, 외장형 모뎀, 라우터, 디바이스 분야로 사업을 다각화한다.

우리넷은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2년여에 걸쳐 IoT 사업을 검토했다”면서 “기존의 팬택 IoT 사업은 물론 신규 사업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사업 다각화 배경을 설명했다. 우리넷은 이달 초 팬택 IoT 통신모듈 사업 부문을 인수했다.

우리넷은 광전송 장치와 엑세스 게이트웨이 장치 등 유선통신을 주요 사업으로 성장했다. 팬택 롱텀에벌루션(LTE) 기반의 IoT 기술을 바탕으로 △IoT 통신모듈 △IoT 외장형 모뎀 △IoT 라우터 △특수 목적 디바이스 등을 개발·제조한다.

팬택 IoT 사업 인수 이후 조직도 정비했다. 신규 IoT 사업을 담당할 개발부와 사업부를 뒀다. 퀄컴 라이선스 계약 추진과 IoT 신제품 개발 등 IoT 사업 확장을 위한 준비 절차도 밟았다.

우리넷은 올해 안에 팬택 IoT 인수를 통한 첫 성과물을 선보일 계획이다. 팬택 출신 엔지니어 약 10명도 영입했다.

팬택과는 기술 이전 및 자산 양수 관계를 넘어 공동 개발 등 전략 협력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팬택 지주회사인 쏠리드와 우리넷 IoT 모듈을 기반으로 한 국내외 디바이스 사업에 전략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김광수 우리넷 대표는 “팬택의 안정화된 통신모듈 기술을 토대로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IoT 생태계에 맞는 대응력을 확보, 시장 요구 사항을 반영한 신규 개발을 조기에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우리넷 개요>


우리넷 개요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