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카카오페이지, '웹소설 원작 웹툰 공모전' 개최

웹소설-웹툰 간 시너지창출, 총 3억원 규모 제작지원 및 카카오페이지 연재·홍보지원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차세대 유망분야인 문화콘텐츠 육성에 힘쓰는 서울산업진흥원(대표이사 주형철, 이하 SBA)가 카카오페이지와 손잡고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웹툰-웹소설 간 동반성장과 문화 다양성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모전을 연다.

최근 SBA측은 산하기관인 SBA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카카오페이지가 공동으로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웹소설 원작 웹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웹소설 원작 웹툰 공모전'은 탄탄한 스토리의 웹소설IP를 웹툰으로 제작하면서 새로운 콘텐츠를 마련한다는 의의와 함께,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시너지 창출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특히 웹소설·웹툰 대표 플랫폼으로 불리는 카카오페이지와 함께하면서, 신진 웹툰작가들을 위한 연재·홍보 등에 탄력이 생긴 것은 크게 주목될 만 하다.

사진=서울산업진흥원 제공
사진=서울산업진흥원 제공

공모분야는 '웹툰 기획물'과 '자유공모' 등 2부문으로 진행된다. 먼저 '웹툰 기획물' 부문은 카카오페이지 내 연재중인 웹소설 4편(해골병사는 던전을 지키지 못했다·애만 키워도 레벨업·극한공녀·제니스)을 원작으로 만든 작품을 응모하면 된다. '자유공모' 부문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연재중이거나 연재 예정 웹소설 가운데 웹툰 제작을 위한 원작사용권리를 확보중인 웹소설을 원작으로 만든 작품을 응모하면 된다.

신청자격은  기성작가 및 신인작가, 작화 팀 혹은 서울소재 콘텐츠 관련 전문 제작사로, 오는 11월 1일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SBA 공식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사업신청 파트)에 신청서·등장인물 캐릭터시트·작품원고 등 접수서류를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들은 예선과 본선을 거치게 되며, 최종 선발된 10편의 당선작에게는 편당 3000만원(총 3억원)의 지원금과 함께 작품 홍보 및 국내외 프로모션이 지원된다. 또 카카오페이지 지정부문 선정작에는 카카오페이지 연재와 전용 채널 제공 등도 지원될 예정이다.

SBA 서울애니메이션센터 관계자는 "이번 웹소설 원작 웹툰공모전이 웹소설과 웹툰의 동반성장의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다"라며 "우수한 역량을 가진 웹툰작가와 콘텐츠 제작사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