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e-모빌리티 연구센터' 16일 개소…e-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 추진

16일 문을 여는 자동차부품연구원 'e-모빌리티 연구센터' 전경.
16일 문을 여는 자동차부품연구원 'e-모빌리티 연구센터' 전경.

자동차부품연구원 'e-모빌리티 연구센터'가 16일 전남 영광 대마전기자동차 산업단지에서 개소한다. e모빌리티는 전기를 주 동력원으로 하는 전기차, 전기바이크, 전동킥보드 등 전기구동 차량이다.

e-모빌리티 연구센터는 지난 2014년부터 전남도, 영광군, 자동차부품연구원 공동으로 617억원을 투입하는 e-모빌리티 클러스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됐다. e-모빌리티의 연구·시험·인증을 비롯해 기업 지원, 인력 양성 등 사업을 담당한다.

센터는 7만6000㎡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실내 평가 장비 10종, 실외 8종, 성능 시험장 등을 갖추고 있다. 오는 12월부터는 추가로 5만㎡ 규모의 e-모빌리티 전용 실외환경 평가 기반이 들어선다.

전남도와 영광군은 미래 이동수단 사용자 경험 랩 증진 기반 구축 사업, e-모빌리티 실증 사업, e-모빌리티 보급 사업, 국제 스마트 e-모빌리티 엑스포 등 다양한 e-모빌리티 신규 국책 사업을 추진한다. 또 e-모빌리티 관련 기업 투자 유치에 나서 영광을 e-모빌리티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서는 사단법인 한국스마트e-모빌리티협회가 2·3륜 전기오토바이, 전기자전거, 세그웨이 등 e-모빌리티 제품 전시회 및 시가지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영광군과 투자 협약을 체결한 캠시스, DY 등이 개발한 4륜 초소형 전기차 시승식도 열린다.

영광=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