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글로벌 CEO의 아이디어 한마당' SBA, 2017 캠퍼스 CEO 연합캠프 개최

사진=서울산업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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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서울시 핵심사업 수탁기관 서울산업진흥원(대표이사 주형철, 이하 SBA)이 차세대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대학생 CEO들을 육성하는데 맹활약한다.

SBA 측은 지난 9~11일 제주에서 15개 대학 대표학생 45명과 함께 '2017년 캠퍼스 CEO 연합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캠퍼스 CEO 연합캠프'는 2012년부터 서울시-SBA가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는 '캠퍼스 CEO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각 대학을 대표하는 학생들이 창업모델과 신직업 아이디어를 발표하며 선의의 경쟁과 우정을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되는 것이다.

올해는 '제주 바다보다 푸른 서울청년'이라는 슬로건 하에 서울대·고려대·숙명여대·동양미래대·동국대·세종대·국민대·숭실대 등 15개 대학 45명의 학생이 6개 혼성팀을 이뤄 참가, 3일간의 일정동안 △신직업 아이디어 발굴대회 △청년창업특강 △창업모델 발표경진대회 등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서울산업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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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열린 '신직업 아이디어 발굴대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알맞는 신직업 발굴의 중요성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창업·창직과 연결되는 다양한 창조적 콘텐츠들을 이야기하며 신직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2일차 진행된 '청년창업 특강'에서는 스타트업 성공의 경험을 가진 기업가 출신 유현오 한양대 교수(창업지원단장)의 열띤 강의가 진행됐다.

마지막 3일차에는 '제주에서 공익과 수익을 충족하는 새로운 창업모델을 제시하라'라는 지역·공공·사업·창의성을 갖춘 주제로 '창업모델 발표 경진대회'가 이어졌다. 이날 대회에서는 서울대·고려대·숙명여대 학생 등으로 구성된 4팀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들의 발표주제였던 '해양쓰레기 수거 드론(Clean the sea)'이라는 테마에 큰 관심이 쏟아졌다.

이렇듯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캠퍼스 CEO 연합캠프'는 학생들에게 막연한 미래가 아닌 구체적인 현재를 꿈꾸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경쟁사회 속 화합과 교류의 가치를 일깨워준 계기로서 큰 의의를 갖고 마무리됐다.

정익수 SBA 신직업인재센터 본부장은 "캠퍼스 CEO 사업은 2015년까지 진행해온 1단계 사업으로 착실하게 기반을 쌓아온 뒤인 현재에 이르러 좋은 성과를 내기 시작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서울시와 SBA의 지원, 그리고 대학생들의 창조적 사고에 있었다.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