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케어랩스, 헬스케어O2O 사업 전방위 확대

케어랩스(대표 이창호·김동수)가 30일 헬스케어 플랫폼 사업을 전국의 병·의원 대상으로 확대하고, 다양한 맞춤형 진료 서비스와 상품 개발에도 도전한다. 코스닥 시장 상장에 맞춰 오프라인 신사업 개발을 검토해 왔다.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케어랩스가 내년 초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한다.

케어랩스 CI
케어랩스 CI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갔다.

케어랩스는 2016년 바이브알씨, 바비톡, 클레버커뮤니티, 굿닥, 위버사업부 등 5개 법인과 사업부가 합쳐져서 만들어졌다. 최대 주주는 48.8% 지분을 가진 옐로오투오다.

케어랩스는 크게 헬스케어 미디어 플랫폼, 헬스케어 디지털 마케팅, 헬스케어 솔루션 3개 사업부로 나뉜다. 각각 병원·약국·뷰티케어 검색 커뮤니티, 병·의원 특화 디지털 광고와 고객관리시스템(CRM) 제공 등을 담당한다.

케어랩스 대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은 '굿닥'이다. 병원·약국 검색 앱인 굿닥은 이용자들이 쉽게 주변의 진료 시설을 찾고, 실시간으로 예약과 진료 처방 등을 원스톱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누적 다운로드 수 320만을 돌파했다.

바비톡은 성형정보 커뮤니티 서비스로 누적 다운로드 140만건, 누적 후기 수 24만개를 자랑한다. 굿닥과 바비톡은 각각 해당 분야 1위 서비스 앱으로 꼽힌다.

케어랩스 병원, 약국 찾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굿닥'
케어랩스 병원, 약국 찾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굿닥'

케어랩스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성공한 온·오프라인통합(O2O) 기업으로 분류된다. 부동산, 숙박, 음식배달 등 다양한 분야별 O2O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코스닥 시장 상장의 문을 두드리게 됐다.

실적은 안정 성장세다. 2015년 각각 114억원, 13억원을 기록하던 매출과 영업이익이 2016년에는 186억원, 21억원으로 늘어났다. 올해 3분기까지는 매출액 272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거뒀다. 3분기 기준으로도 2년 전 매출 대비 갑절 상당 증가했다.

케어랩스는 프리IPO 단계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아 헬스케어 관련 전문 기업에서 대규모 투자도 유치했다. 11월 초 녹십자웰빙과 녹십자홀딩스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녹십자웰빙은 개인맞춤형 영양제품 등 의약품 제조 기업이다. 양사는 재무 투자에서 나아가 계열 회사를 통한 오프라인 기반의 신규 사업 등 사업상의 실질 협력도 고려하고 있다.

케어랩스 관계자는 “앞으로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의 병·의원 대상 사업 성공 사례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기존의 모바일 헬스케어, 디지털 마케팅 분야뿐만 아니라 건강식·음료 사업 등 관련 사업 범위도 확대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케어랩스 개요

[미래기업포커스]케어랩스, 헬스케어O2O 사업 전방위 확대


김명희 경제금융증권 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