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소테크, 인공고관절 임플란트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나서

올소테크, 인공고관절 임플란트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나서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전문 기업 올소테크(대표 김일환)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시스템 산업 핵심 기술 개발 사업 과제에 선정돼 앞으로 3년 동안 39억원을 투입, 정형용 인공고관절 임플란트 라이너의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연구개발(R&D) 과제에는 경북대병원, 경북대 첨단정보통신융합산업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KAIST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다.

주요 개발 내용은 임플란트 비구컵을 고정하는 스크루에 센서와 의료기기 추적 정보를 내장, 라이너 마모 상태를 측정하고 임플란트 식립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이다. 초소형 초음파 센서와 충전, 통신 기술, 집적회로(IC), 전력 전송 및 통신을 위한 임플란트 모니터링 단말기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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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임플란트 환자의 경우 인공고관절 라이너가 손상돼 금속 파편으로 인한 염증이 발생하는 사례가 잦았다. 또 임플란트와 같은 체내 삽인 의료기기에 대한 체계화한 추적 관리가 미흡했다.

올소테크는 이번 과제를 통해 체내에 이식되는 인공고관절 라이너의 추적 관리가 가능한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을 시작으로 체내 이식 의료기기 시장 전반에 활용 가능한 원천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일환 대표는 “임플란트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 원천 기술 확보를 통해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고부가 가치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시장에 한발 더 나아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오는 2021년 인공고관절 글로벌 시장은 약 72억8000만달러, 국내 시장은 444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