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HK네트웍스,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동 시작

HK네트웍스가 지난해 출시한 IoT디바이스 에스플러그.
HK네트웍스가 지난해 출시한 IoT디바이스 에스플러그.

HK네트웍스(대표 김현철)가 구글 인공지능(AI) 플랫폼 어시스턴트에 자체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기기 '에스플러그'를 연동했다. 에스플러그는 플러그에 IoT 기능을 탑재한 것이다. 어시스턴트에 연동되면서 스마트폰으로 각종 가전기기 전원을 원격 차단하거나 켤 수 있다. 구글 AI 스피커 '구글홈'으로도 먼거리에서 제어할 수 있다. 구글 연동 제품군을 순차 확대한다.

HK네트웍스는 이를 통해 올해 매출 7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내년 매출 목표는 120억원 수준이다.

HK네트웍스는 2016년 하반기에 출범한 창업 3년 차 스타트업이다. 에스플러그 외에 엠박스, 아이베이비 등 IoT 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지난해에는 국내 전자 대기업과 글로벌 호텔 체인인 앰배서더 호텔에 IoT 디바이스를 납품했다.

[미래기업포커스]HK네트웍스,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동 시작

HK네트웍스는 주요 IoT 플랫폼과 자사 제품을 잇달아 연동시키고 있다. 아마존 AI 플랫폼 알렉사, 네이버 AI 플랫폼인 클로바와의 연동 작업을 마쳤다. 아마존과 네이버의 AI 스피커로도 HK네트웍스 제품군을 제어할 수 있다.

김주민 HK네트웍스 상무는 “창업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주요 AI 플랫폼과 연동 작업을 마쳤다”면서 “네이버 클로바와 연동하는 기업은 국내에서 LG전자와 HK네트웍스, 해외 기업으로는 필립스 정도”라고 설명했다.

HK네트웍스는 새해 신제품 출시와 동시에 IoT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한다.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면 IoT 제품을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

올해 출시할 IoT 신제품으로는 전력을 측정하는 플러그와 여러 콘센트를 동시에 꽂을 수 있는 멀티탭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3분기에 이들 제품을 순차 출시한다.

【표】HK네트웍스 기업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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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