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훈 15년 만에 KIA행…"배신자가 될 수 없었다" 과거 발언 '재조명' 무슨 뜻?

사진=정성훈이 친정팀 KIA 타이거즈에서 새롭게 둥지를 튼다.
사진=정성훈이 친정팀 KIA 타이거즈에서 새롭게 둥지를 튼다.

정성훈이 친정팀 KIA 타이거즈에서 새롭게 둥지를 튼다.

 

KIA 구단은 18일 "정성훈과 연봉 1억 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정성훈은 이날 구단 체력테스트 시간에 선수단과 상견례를 한다. 코치진은 정성훈의 향후 스케줄을 논의할 방침이다.

 

정성훈은 "기회를 준 KIA 구단에 감사하다. 고향 팀에서 다시 뛰게 돼 설렌다. 팀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정성훈의 과거 인터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성훈은 1999년 1차 지명으로 해태에 입단했다. 입단 첫 해인 1999시즌부터 그 능력을 입증하며 팀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2003년 KIA에서 현대로 트레이드된 후 우승의 기쁨도 누렸으며, 2008년 겨울 FA 자격을 얻고, LG로 이적했다. 

특히 2012년 다시 FA 자격을 얻은 정성훈은 "배신자가 될 수는 없었다. LG에서 좋은 성적을 내 더 큰 기쁨을 느껴보고 싶다"며 LG를 택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기도 했다.

 

한편, 정성훈의 통산 성적은 2천135경기 타율 0.293, 1천18득점, 969타점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