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노우, 소프트뱅크서 500억원 투자...AR 카메라 앱으로

스노우 이미지<전자신문DB>
스노우 이미지<전자신문DB>

네이버는 자회사 스노우가 일본 소프트뱅크, 중국 투자회사 세콰이어캐피탈차이나로부터 500억원을 투자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투자는 지난해 8월 설립된 중국법인 스노우 차이나에 유치됐다. 소프트뱅크와 세콰이어캐피탈 차이나는 투자를 통해 약 20% 가량 스노우 지분을 보유했다. 각사별 지분은 공개되지 않았다.

스노우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증강현실 기술 공동개발(AR)과 중국 현지 사업에 속도를 낸다. 스노우 앱은 커뮤니케이션, 채팅 등 기능을 제거하고 동영상 촬영, 편집, 스티커 등 AR 기반 카메라 앱으로 역량을 집중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소프트뱅크와 AR 기술을 공동개발하고 중국 AR 열풍에 맞춰 현지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면서 “스노우가 현지 AR 카메라 앱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노우는 카메라 기반 소통 기능을 제공하는 앱이다. 재미 있게 사진을 꾸미는 기능을 내세워 2015년 출시된 뒤 누적 다운로드수 2억건을 넘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