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논단]Scale-up하는 기업, 청년 일자리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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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업무 보고나 각종 신문, 뉴스에서 빠지지 않는 단어 가운데 하나가 '일자리'다. 사전에서 설명하는 일자리의 의미는 '벌이가 되는 일을 하는 곳'으로, 사람들이 경제 활동을 통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장소다.

[월요논단]Scale-up하는 기업, 청년 일자리를 만든다

사람들이 경제 활동을 하는 기업이 지속해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것은 혁신 성장을 통해 경영 환경 등 기업 경쟁력이 강화됐다는 의미다. 정부가 추진하는 혁신 성장의 결과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근로자의 임금 수준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소득 주도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대기업과의 불공정 거래 유인도 줄일 수 있어 공정 경쟁도 가능해진다. 정부가 일자리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공공 부문 일자리를 81만개로 확충하려는 이유다.

현재 정부는 다양한 기술 개발, 정책 자금 등의 지원에서 일자리 창출 우수 중소기업에 가점을 부여하는 혜택을 주고 있다.

그러나 제한된 정부 예산 안에서 일자리를 지속 늘리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무엇보다 민간 부문의 역할이 중요하다. 특히 기업의 경우 창업을 통해 이뤄지는 일자리 창출도 중요하지만 중소기업이 성장하면서 만들어 내는 일자리야 말로 견실하다.

이러한 견실한 일자리에 안타깝게도 인재가 유입되지 않고 있다. 열악한 근로 환경, 낮은 급여 수준, 불안정한 미래 등 청년들이 인식하는 중소기업 호감도가 낮기 때문이다. 중소기업 취업을 기피하고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으로 취업하려는 경향을 보이는 것도 같은 이유다. 물론 국내외의 침체된 경제 상황에 따른 중소기업 채용 여력 부족도 원인이다.

'2017 대국민 중소기업 이미지 인식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호감도는 100점 만점에 51.4점에 그쳤다. 예상대로 대기업 71.5점에 비해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20∼30대 청년층이 느끼는 중소기업 호감도는 47점에 불과했다. 견실한 중소기업을 청년들에게 알릴 필요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중소기업 호감도 상승은 9.9%인 역대 최고 청년실업률을 감소시키는 대안일 수 있다.

일반 중소제조업보다 평균 매출액, 영업이익, 연구개발(R&D) 투자 비중 등 경영 성과가 3배 이상 높은 중소기업군이 있다. 2016년 12월 기준 총 매출액이 271조원으로, 삼성전자 매출액을 넘어섰다. 국내총생산(GDP)의 약 17%를 차지한다.

바로 정부에서 선정한 기술 혁신형 중소기업 이노비즈다. 이노비즈(Inno-Biz)는 혁신(이노베이션)과 기업(비즈니스)의 합성어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이라 할 수 있다. 스케일업 대표격인 기술 강소기업이다. 2001년 1000여개사로 시작해 현재는 1만8000개사를 넘겼다.

이노비즈 인증 기업은 매출액과 총자산 증가율인 성장성이 대기업보다 낫다. 영업이익·당기순이익률 수익성과 부채비율로 대변되는 안정성도 일반 중소기업에 비해 우수하다. 일자리 역시 2010년부터 8년 연속 3만개 이상, 누적 26만7000여개를 만들어 냈다.

이러한 이노비즈 인증 기업과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전국 최대 규모의 청년내일채움공제를 운영하는 한편 마이스터고, 특성화고 등 청년 계층 취업과 연계하는 등 중소기업 인식 개선 및 청년 일자리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이제는 스케일업 기업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아야 한다. 청년들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근로자 중심의 근무 환경과 견실한 일자리를 지속해서 만들어 내야 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자연스럽게 중소기업으로 유입되고, 다시 중소기업 성장으로 이어져서 국가 경제가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성명기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 smk@innobiz.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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