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18]텔레포니카, AI음성비서 '아우라' 6개국 출시

스페인 텔레포니카가 인공지능(AI) 음성비서 '아우라(AURA)'를 스페인,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독일, 영국 등 6개국에서 출시한다.

호세 마리아 알바레즈 팔레트 텔레포니카 회장은 “1년 전 우리는 인공지능이 고객과의 관계를 위한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발표했다”면서 “디지털화는 우리 사업의 핵심이며, 우리는 지난 8년간의 내부 혁신으로 스마트 플랫폼 회사가 됐다”고 선언했다.

호세 마리아 알바레즈 팔레트 텔레포니카 회장
호세 마리아 알바레즈 팔레트 텔레포니카 회장

아우라는 텔레포니카의 원스톱 플랫폼이 될 예정이다. AI기술로 아우라의 네트워크, IT시스템, 고객데이터를 통합 관리한다. 고객은 아우라를 통해 청구서, 유료 서비스, 데이터 사용량, 기타 콘텐츠 관련 문의를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아우라는 텔레포니카 자체 채널은 물론이고 페이스북 메신저나 제휴 기업의 AI비서 서비스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칠레와 독일에서는 페이스북 메신저 채팅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조만간 구글 어시스턴트, 내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를 통해서도 아우라와 대화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국가별로 다양한 파트너 서비스에서 만날 수 있다. 스페인에서는 텔레포니카의 유료 TV플랫폼에서 실행되고, 아르헨티나, 브라질, 영국에서는 파트너 서비스 제품으로 출시된다.

텔레포니카는 2012년부터 디지털 전환에 560억유로(690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 회사는 스페인, 유럽, 중남미 등 전 세계 17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회사는 아우라를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홈 장치인 '모비스타 홈'도 공개했다. 모비스타 홈은 가정 내 모든 장치를 연결하고 관리하는 허브 역할이 목표로 올 가을 스페인에서 첫 출시 예정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