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걱정없는 명품학교]<133>한양공업고등학교

한양공업고등학교는 전국기능경기대회 기능탑 11회 수상과 국제기능올림픽 13회 금상 수상을 자랑하는 기능인재 양성 특성화고등학교다.

설립자 고 백남 김연준 박사가 1945년 우리나라가 가난에서 벗어날 길은 기술과 사람에 대한 사랑이라는 신념으로 인재를 양성하고자 설립한 학교다.

건설계열인 건설정보과와 건축과, 기계계열인 자동화기계과와 자동차과, 전자 IT계열인 디지털전자과, 컴퓨터네트워크과를 운영하고 있다. 현장 실무능력을 갖춘 기술인을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양공고가 2017년 제44회 아부다비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 2개, 우수상 1개를 수상했다. 수상자들과 학교관계자들이 기념촬영했다.
한양공고가 2017년 제44회 아부다비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금메달 2개, 우수상 1개를 수상했다. 수상자들과 학교관계자들이 기념촬영했다.

한양공고는 정부의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사업에 △기계과의 절삭가공 분야 △디지털전자과의 전자기기 하드웨어 개발 분야 △컴퓨터네트워크과의 소프트웨어(SW) 프로그래밍 개발 분야에 선정됐다. 협약 기업과 긴밀한 협력으로 해당 분야 실무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프로그램 중 방과후 취업 동아리를 활성화해 전문 기술을 습득하도록 함으로써 취업률을 높이고 있다.

NCS 기반의 일·학습 병행제에 의한 자격증 취득 등 직무 중심의 교육 과정과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별 프로그램을 통해 공무원도 100여명 배출했다.

올바르게 사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바른 인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예절교육 및 직장 적응 교육 등을 시키고 있다.

안정적인 취업률을 달성하는 데에는 취업연계 프로그램의 역할도 컸다.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 교직원 대상 취업마인드 제고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학생 개인별 체계적인 진로 상담 및 인성교육을 기본 실시하고 높은 연봉을 받기위한 취업 기능을 강화시키는 프로그램을 기업체와의 협업으로 시행하고 있다.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운영하기 전에는 한양공고도 거의 대부분의 학생이 진학을 선호했다. 다양한 선취업 후진학을 위한 마인드 개선 프로그램으로 현재는 약 15% 정도가 졸업후 진학을 하고 있다. 취업한 이후 재직자특별전형을 통하여 후진학한 졸업생은 10%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활동을 펼치는 것도 독특한 점이다. 일본 지벤학원 산하 나라고등학교와 와카야마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이 매년 본교를 방문한다. 1975년 선대 이사장인 고 후지타 데루오카 이사장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한번도 빠짐없이 43차례 본교를 방문해 양교 간 우정을 쌓았다.
한양공고는 학교폭력이 없는 학교로도 유명하다. 서울 중부경찰서 관내 24개 학교 중 2016년부터 학교폭력대책 자치위원회 개최 0건,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 최소를 기록했다. 중부경찰서로부터 지난 해 10월 학교폭력예방 최우수 학교로 선정됐다. 전국 스포츠클라이밍 선수권 대회에 우승하고 국가대표까지 선발될 정도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것도 한양공고만의 자랑이다.

[취업걱정없는 명품학교]<133>한양공업고등학교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