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덴털 엑스레이 이미징 기술 선도업체 '나노레이'

[미래기업포커스]덴털 엑스레이 이미징 기술 선도업체 '나노레이'

나노레이(대표 박재윤)가 '덴털 엑스레이 이미징' 기술로 올해 매출 50억원에 도전한다. 나노레이는 포터블 엑스레이, 스탠더드 엑스레이, CR스캐너 등 다양한 유형의 치과용 엑스레이 이미징 제품을 잇달아 개발해 국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우선 지난해 말에 개발한 포터블 엑스레이 ISO13485 인증을 획득했다. 상반기에는 CE 인증을 획득, 내수와 동남아시아에 이어 유럽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회사가 개발한 포터블 엑스레이는 무게가 1.6㎏에 불과, 한 손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70KV 4mA 저전압 모드에서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한다. 슈퍼커패시터를 전원에 적용, 배터리 교체 없이 3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나노레이가 최근 출시한 덴탈용 포터블 엑스레이.
나노레이가 최근 출시한 덴탈용 포터블 엑스레이.

상반기 중에는 발전기와 전원장치를 일체화한 스탠더드 엑스레이와 CR스캐너도 개발, 국내외 시장에 출시한다. 스탠더드 엑스레이는 직류(DC) 전압을 사용해 우수한 엑스레이 선질을 제공하면서 장기간 일정한 엑스레이 선량을 유지해 주는 제품이다.

CR스캐너는 이미지 플레이트를 치아에 밀착해서 엑스레이를 조사한 뒤 이미지 플레이트 스캐너로 치아 영상을 읽는 장치다. 별도의 PC 없이 7인치 터치스크린에 영상을 띄우고 터치 기능으로 줌인-줌아웃이 가능, 환부 판독을 빠르고 쉽게 할 수 있다.

장진영 나노레이 전무가 듀얼에너지 덴탈 CT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장진영 나노레이 전무가 듀얼에너지 덴탈 CT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나노레이는 올해 총 50억원을 투입해 입 안에 생긴 환부 상태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덴털 컴퓨터단층촬영(CT) '듀얼에너지 덴탈CT'도 개발할 계획이다. 장진영 나노레이 전무는 “조만간 포터블 엑스레이의 후속 모델을 출시하고, 스탠더드 엑스레이와 CR스캐너 장비를 상품화하면 연내 50억원 매출 달성은 무난하다”면서 “내년에는 매출 목표를 200억원으로 대폭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노레이는 대구테크노파크 차세대선도기술개발사업 과제 지원을 받아 포터블 엑스레이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 지난 2월 ISO13485 획득, 대구 공장 의료기 제조인증(GMP)을 획득했다. 나노레이는 대구TP로부터 성장전략, 발표자료 컨설팅, 전문가 자문회의 등 전략적인 지원을 통해 올해 디자인 혁신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나노레이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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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