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작 '블록체인']<6>호주 등 태양광 거래 실험...英도 시범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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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 시장에선 블록체인을 활용한 서비스 상용화 경쟁이 한창이다.

호주는 블록체인을 이용해 사용자 간 태양광 거래 실험을 시작했다. 넓은 국토의 전원설비 관리를 위한 기술로 활용하려는 시도다. 일본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 충전 내역을 블록체인으로 관리하려고 시도 중이다.

이런 시도는 아직 초기 단계다. 많은 기업이 에너지 산업과 블록체인 연관성에 관심을 갖고 새로운 서비스를 제안하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상용화까지 올라선 성과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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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기업은 발전사와 소비자 사이에 판매사업자가 끼어있던 기존 거래구도를 직거래로 바꾸는 방법으로 블록체인을 주목한다. 소비자와 전력을 직접 거래하면서 송배전 설치 비용은 물론, 중간 유통비용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블록체인 활용사례로 주목 받는 곳은 뉴욕 브루클린 프레지던트 거리의 마이크로그리드 샌드박드다. 이곳에서 기존 전력회사 간섭 없이 이웃 간에 태양광 전력을 거래한다. Lo3에너지와 콘센시스(ConsenSys)가 공동 추진하는 사업이다. 마이크로그리드는 Lo3에너지, 블록체인 거래솔루션은 콘센시스가 개발했다.

프레지던트 거리는 양쪽으로 갈려 있다. 한쪽은 태양광 패널 5개를 가지고 있고 다른 한쪽은 태양광 패널을 보유한 가구에서 남는 전력을 사들인다. 그리고 모든 거래 내역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통해 저장·관리된다. Lo3에너지는 마이크로그리드 범위를 넓혀 같은 구역 내에 있는 모든 사용자가 P2P 전력거래를 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직 블록체인 기술이 사용되지는 않고 있지만 향후 적용가능성이 있는 P2P 전력거래 서비스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영국에서는 우리나라가 에너지프로슈머 거래 시범사업을 시작했던 2016년에 P2P 전력거래 플랫폼 '피클로'의 시범사업을 완료했다. 현재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피클로 플랫폼에서는 소비자가 재생에너지 사업자를 골라 전력을 공급 받을 수 있다.

네덜란드에서는 반데브론이 소비자가 원하는 전력을 기간과 가격 등 선택 조건을 정해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소비자는 전력 판매회사가 제공하는 요금약관을 따를 필요도 없고, 내가 쓰는 전력이 어디에서, 어떻게 생산됐는지 알 수 있다. 이들 서비스는 모두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브루클린 마이크로그리드 샌드박드와 국내 에너지프로슈머 사업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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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형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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