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위원장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업 주도 원칙 견지해야”

“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해 창의적 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혁신적인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야 한다.”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19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제171회 중견기업 CEO 조찬강연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개발(R&D) 확대 일변도 정책 접근을 탈피해 민간 주도로 정책 중심을 이동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9일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을 초청해 '제171회 중견기업 CEO 조찬강연회'를 개최했다. (앞줄 왼쪽부터) 박영태 캠시스 대표, 김승남 조은시스템 회장,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 강호갑 중견련 회장,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 정병기 계양정밀 회장, 주복원 한전산업개발 사장이 기념촬영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19일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을 초청해 '제171회 중견기업 CEO 조찬강연회'를 개최했다. (앞줄 왼쪽부터) 박영태 캠시스 대표, 김승남 조은시스템 회장,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 강호갑 중견련 회장, 장병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 정병기 계양정밀 회장, 주복원 한전산업개발 사장이 기념촬영했다.

장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정부 중장기 종합 대책 원칙을 '민간 주도'에 둘 것을 제안했다. 기업군 간 분업 수준이 높고 전자·자동차 등 특정 업종 비중이 높은 국내 제조업 특성을 감안한 장기 혁신 로드맵 수립이다.

아울러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신산업 육성, 발전을 위해서는 특정 부처 단독이 아닌 다부처 협력에 기반을 둔 패키지형 종합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최근 경제계 핵심 현안인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장 위원장은 “2018년 최저임금 인상률은 최근 10년 간 5인 이상 전체 사업장 연평균 명목임금상승률 2.9%의 약 다섯 배에 달한다”면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추가 인건비 20%에도 미치지 못하는 정부 지원금 3조원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2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중견기업 비전 2280'을 비롯해 다양한 중견기업 육성 정책이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법〃제도 개선과 관련 예산 지원을 위해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