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퍼스트] 현대카드, AWS 클라우드와 함께 금융에서 디지털 기업으로 혁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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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는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다양한 고객 요구를 바로 대응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먼저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기업으로 혁신하고 있다.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 서비스, 디지털 DNA를 탑재한 조직체계와 기업 문화의 변화가 큰 축이다. AWS 클라우드는 변화의 가장 큰 조력자이다.

현대카드는 700만명 이상의 카드 회원과 250만 이상의 가맹점, 그리고 연간 14억건 이상의 거래(transaction)에서 발생하는 풍부한 데이터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카드의 디지털 사업본부의 김영민 실장은 “현대카드는 방대한 데이터의 정제와 활용을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금융과 디지털의 기반이자 두 사업을 연결하는 파이프라인(pipeline)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현대카드의 빅데이터 플랫폼은 데이터를 수집·정제하는 동시에 데이터 관리와 운영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이자 AI 기반으로 고객 행동을 분석하고, 데이터 과학의 결과를 유의미한 정보로 가공하고 제공하는 플랫폼”이라고 한다.

현대카드 디지털 사업본부의 김영민 실장이 AWS Summit 2018 에서 현대카드의 디지털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현대카드 디지털 사업본부의 김영민 실장이 AWS Summit 2018 에서 현대카드의 디지털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현대카드가 ‘디지털’화에 적극적인 이유는 디지털 금융상품을 만드는 금융회사를 넘어 디지털 컴퍼니로 혁신하기 위함이다. 이미 2016년부터 디지털 조직에 큰 변화를 줬다. 디지털의 주요 부서 임원을 외부에서 영입하고, 디지털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내부 공모, 신규 공채, 부서이동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했다. 2015년 불과 21명의 조직은 지난 해 말 320명으로 15배 성장했다. 기획, 개발, 분석 등 디지털 사업의 주요 인재를 등용하면서 내실을 다졌다. 보고 체계를 줄이고 필요한 팀을 조직하고 해체하는 등 ‘애자일(Agile)’ 조직화 하는 과감한 실험을 하고 있다.

디지털 DNA를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기 위해 기획, 개발, 분석, 디자인을 포괄하며 직무와 직급에 관계 없이 팀을 만들 수 있다. 아이디어를 내고, 사업 모델을 구현하는 해커톤을 사내에서 2년째 이어 오고 있다. 사고 방식 디지털화를 위해 팀장급에게 기초 코딩 교육을 실시하고 애자일 조직의 개발 분석 업무 정착을 위해 업무를 2-3주 단위의 스프린트(sprint)로 쪼개고 반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또한, 금융망과는 독립적으로 AWS 클라우드에 플레이그라운드를 만들어 새로운 기술을 실험하고 아이디어를 모으며 유연한 리서치 플랫폼을 마련하고 운영하고 있다.

현대카드는 최근 해외 패션사이트를 검색하고 추천하는 ‘피코(PICO)’ 서비스를 발표했다. 김 실장은 “피코 서비스는 현대카드가 디지털을 추진하면서 분석한 데이터를 실질적인 서비스로 진화시킨 의미 있는 첫 시도이다. 방대한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와 현대카드만의 검색 랭킹과 추천 알고리즘을 활용했다. 피코는 약 20억건에 달하는 현대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들이 사용하는 1800개 이상의 해외 패션 사이트를 선정하고, 선정된 각 사이트 방문객을 분석해 ‘인기 있는’, ‘최근 뜨는’, ‘ 내게 맞는’ 세 가지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개인화된 추천 알고리즘으로 사용자의 쇼핑 성향과 가장 부합하는 사이트와 상품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피코는 비금융 서비스로 규제 요건 준수를 위해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로 구성됐다. 외부데이터의 처리와 분석은 AWS 클라우드에서 진행하고, 금융 데이터의 분석은 현대카드 내부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실행하고 있다. 피코는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축적하는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AI와 ML을 이용한 검색 랭킹과 추천알고리즘을 활용해 서비스의 질과 검색의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계획이다.

김 실장은 “현대카드는 조직, DNA, 데이터 등 디지털 파운데이션을 구축하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제 그 길에서 첫 번째 탐색 여정이었던 피코를 시작으로 데이터 사이언스 기반의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디지털 컴퍼니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여정에서 AWS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관련 서비스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적재적소에 적용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yangseon.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