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IMD 국가경쟁력 평가서 27위…작년보다 2단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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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의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작년보다 2단계 상승한 27위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2018년 IMD 평가 결과 한국이 평가대상 63개국 중 27위로 작년보다 2단계 상승했고, 인구 2000만명 이상 국가(29개) 중에서는 10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4대 분야별로 △인프라(24위→18위) △경제성과(22위→20위) △기업효율성(44위→43위)에서 상승했지만 정부효율성(28→29위)은 하락했다.

경제성과는 새 정부 출범 후 불확실성 해소, 투자심리 등 개선 영향으로 국내경제·국제투자 부문 등에서 순위가 올랐다. 정부효율성은 정부 비효율·불신 요인(국정공백 등)이 수습되며 투명성·효과성 등이 개선됐음에도 전반적 순위는 소폭 하락했다.

기업효율성은 여전히 4대 분야 중 가장 순위가 낮았지만 근로여건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부문 등이 개선되면서 순위가 소폭 올랐다. 인프라는 기술·과학·교육 등 모든 부문에서 순위가 상승했다. 기술·과학 부문 순위 상승은 정부의 혁신성장 인프라 지원 등에 힘입어 질적·제도적 요소가 개선된 영향이 크다는 평가다.

기재부는 “사회 안전망을 확충하고 혁신형 고용안정 모델을 구축하는 등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추진할 것”이라며 “규제 샌드박스 도입 등 규제혁신 가속화 노력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별 종합순위는 미국 1위, 홍콩 2위, 싱가포르 3위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13위, 일본은 25위를 기록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