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 포커스]트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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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타트업 트리플(대표 최휘영·김연정)은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한국인을 위한 맞춤형 앱 '트리플'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여행 앱 끝판왕'이라는 댓글이 달릴 정도다. 서비스 출시 1년도 안 돼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활성 사용자가 월 35만명에 이른다.

트리플은 세계 80여 도시 정보를 여행자 위치와 동선에 맞게 제공하는 실시간 해외여행 가이드 서비스다. 모든 여행 장소를 담기보다 일본 오사카와 도쿄, 홍콩, 대만 등 한국인이 자주 찾는 도시에 집중했다. 한국인 여행자 80%는 전체 방문지 20%에 몰린다는 점에 착안했다.

최휘영 트리플 대표는 “대다수 한국인이 가는 해외 여행지는 비슷하다”면서 “내실이 부족한 정보를 제공하기보다 많이 찾는 여행지에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미래기업 포커스]트리플

트리플은 준비 없이 출발해도 여행 기간 내내 추천 숙소와 명소, 맛집 등을 필요한 때에 알려준다. 트리플 사용자가 직접 올린 후기도 볼 수 있다. 리뷰 개수만 11만개가 넘었다.

트리플은 네이버와 카카오 출신이 머리를 맞대 시너지를 냈다. 직원 70% 이상이 네이버·카카오를 다녔다. 최 대표는 전 네이버 대표, 김연정 대표는 카카오 신규 소셜서비스 총괄을 지냈다.

이 덕분에 유사 앱이 넘쳐나는 여행정보 시장에서 투자자 이목을 끌었다. 최근 네이버와 아주IB투자, 한국투자파트너스, KB인베스트먼트로부터 120억원 규모 투자를 받았다.

트리플은 기능을 크게 개선한다. 우선 여행 준비와 계획에 필요한 일정표 공유하기 등 다양한 소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여행지에서 한국인 여행자 간 정보를 나누고 대화하는 채팅 창도 하반기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서비스 대상 지역도 늘린다. 최근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추가했다. 태국 치앙마이, 라오스 비엔티안, 미국 샌프란시스코 정보도 곧 제공한다. 저가 항공 취항으로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나고야, 기타큐슈 같은 일본 중소 도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트리플은 사용자 취향과 일정에 맞게 적절한 여행 상품을 추천, 예약과 구매도 돕는 서비스를 강화한다. 여행자보험, 교통 패스, 포켓 와이파이 등 여행에 필요한 준비물도 챙긴다. 와그, 마이리얼트립 등 전문 여행업체와 상품을 연계하고 있다. 하반기엔 하나투어, 클룩, KKday 등과도 제휴를 맺는다.

국내 여행정보 서비스 계획은 당장 없다. 언어가 다르고 문화와 환경이 낯선 해외 도시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연정 대표는 “해외여행은 트리플 하나면 충분하다”면서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여행객의 준비부터 여행 기간, 여행 이후, 다음 여행 계획까지 최적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표>트리플 현황

[미래기업 포커스]트리플

유창선 성장기업부 기자 yud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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