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골프' 앱에는 3가지 특별함이 있다

'제6회 E1 채리티 오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회 현장에서 체험해 본 LG유플러스 'U
'제6회 E1 채리티 오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회 현장에서 체험해 본 LG유플러스 'U

'제6회 E1 채리티 오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회 현장에서 체험해 본 LG유플러스 'U+골프' 애플리케이션(앱)은 세 가지 특별함이 분명했다.

TV 중계에서는 볼 수 없는 특정 선수 플레이를 마음껏 볼 수 있었다는 점이 특별했다. U+골프 앱의 '인기선수 독점중계' 기능은 최대 3개조·9명 선수 플레이를 생중계한다. 조별 영상은 물론, 해설도 각각 제공한다.

A조 안송이 선수 플레이가 끝나면 곧장 B조 경기로 채널을 변경해 김소영 선수 플레이를 시청하는 게 가능했다. 화면을 돌릴 때마다 영상에 맞는 해설을 들을 수 있었다. 기존처럼 TV 중계에만 의존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효과적이었다.

잠깐 통화를 하더라도 놓친 장면을 빠지지 않고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이 특별했다. 수신 전화 때문에 응원하던 선수가 회심의 버디샷을 날리는 장면을 보지 못했는데 '지난 홀 다시보기' 기능으로 즉시 버디샷 확인이 가능했다. 스마트폰 중계 화면을 IPTV로 연결, 현장에 마련된 TV 큰 화면에서 놓친 장면을 다시 시청하는 것도 문제없었다.

'출전선수 스윙보기' 기능으로 선수 스윙 동작을 슬로우 모션으로 생동감 있게 볼 수 있다는 점도 색달랐다. 화면을 좌우로 쓸어내렸더니 특정 동작을 반복해서 볼 수 있었다. 스윙 이후 선수의 시선처리는 물론, 지난 시즌과 달라진 스윙 동작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찾아낼 수 있었다.

LG유플러스는 U+골프 앱 이용자가 다양한 선수 플레이를 시청할 수 있도록 별도 영상을 제작했다. 선수 플레이 영상은 롱텀에벌루션(LTE) 네트워크를 통해 중계부스로 전달되고 해설자 목소리가 더해져 안양 방송센터로 옮겨지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는 20년 이상 축적한 방송중계 노하우를 접목, 여러 과정을 거치면서도 앱에서 실시간 방송을 가능하게 했다.

U+골프 앱은 지난달 19일 출시된 이후 7만여명이 다운로드했다. LG유플러스는 6월 한 달 간 SK텔레콤, KT 이용자에게도 U+골프를 무료 오픈한다. IPTV용 U+골프 서비스는 7월부터, 아이폰용 U+골프는 8월부터 이용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만 가능했던 U+골프를 아이폰 이용자도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3분기 중에는 △고객이 미리 설정한 대회나 선수의 경기 중계를 알려주는 알림 기능 △시청자가 해설자·캐스터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채팅 기능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9월에는 야구·골프에 이은 세 번째 스포츠 종목 중계방송 앱을 발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6월 한 달 간 SK텔레콤, KT 이용자에게도 U
LG유플러스는 6월 한 달 간 SK텔레콤, KT 이용자에게도 U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