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인셀, 가정용 ESS 신제품 선보여

[미래기업포커스]인셀, 가정용 ESS 신제품 선보여

에너지저장장치(ESS)·배터리 전문업체 인셀(대표 정창권)은 다음 달 20일부터 사흘 동안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인터솔라 유럽 2018' 전시회를 통해 가정용 ESS 신제품을 선보인다.

신제품은 일반 가정에 설치되는 가정용 ESS다.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력을 ESS 내의 배터리에 저장해 뒀다가 필요할 때 쓸 수 있다. 배터리 여러 개를 연결하면 용량을 늘릴 수 있다. 전력 공급이 불안정하거나 전력 소비량이 다양한 유럽 가정에서 유용하게 활용된다.

인셀은 ESS를 비롯해 다양한 제품의 배터리팩을 생산한다. ESS 핵심이 되는 삼성SDI 소형 배터리 셀을 이용한 패키징부터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전력제어시스템(PM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모든 구성 요소를 자체 생산한다. 또 설계, 설치, 납품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2010년 국내 최초 태양광 0.5㎿h급 ESS 설치를 시작으로 출력 변동성이 심한 신재생에너지의 특성을 보완할 수 있는 ESS 설치에 주력해 왔다.

한국전력공사 울주 변전소에 주파수 조정용 24MW급 ESS를 공급했다. 지난해에는 전국 각 지역에 약 50MWh에 이르는 태양광(PV) 연계형 ESS를 설치, 안정 운영을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약 50MWh 규모 PV 연계형 ESS를 설치하고 있다.

인셀은 코트라(KOTRA) 지사화 사업을 통해 유럽과 동남아시아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인셀 관계자는 27일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내년까지 5.0으로 유지해야 한다”면서 “태양광 가중치가 하향될 수 있다는 우려 완화로 내년까지 ESS 수요는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표> 인셀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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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