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美에너지 장관 "북미회담 성공시 에너지부 핵심역할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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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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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 페리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11일(현지시간)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가 이뤄질 경우 향후 에너지부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너지부는 미국의 핵무기 비축량을 관리·감독하는 한편 핵확산 방지 업무도 맡고 있다.

페리 장관은 CNN방송 인터뷰에서 "우리가 희망하는 대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협상에 성공한다면 에너지부가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정 기간 이 문제에 대한 계획이 진행돼왔다"며 "에너지부는 (이 일과 관련해) 선두에 서 있는 부처로서 필수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리 장관의 발언은 북미정상회담에서 비핵화에 대한 일정 수준의 합의 도출로 핵 관련 사찰·검증, 폐기 작업이 본격화될 경우 에너지부의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언은 미국 측이 비핵화의 대가로 전력 공급 등 북한의 경제적 번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힌 것과도 연관성이 있는지 관심을 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지난달 13일 폭스뉴스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폐기하면 미국의 대규모 민간 투자가 허용될 것"이라며 "그들(북한)은 막대한 양의 전력이 필요하고 인프라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길 원한다. 북한의 농업 장비와 기술, 에너지가 절박하게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