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오후 2시 현재 46.8%...밤 10시30분께 당락 나올 듯

13일 오후 2시 현재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전국 투표율은 46.8%(사전투표 포함)을 기록 중이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58.7%로 최고를, 인천이 42.2%로 최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6·13 지방선거]오후 2시 현재 46.8%...밤 10시30분께 당락 나올 듯

민심의 '바로미터'라는 수도권 중 서울은 44.7%, 경기와 인천은 각각 44.1%, 42.2%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격전지인 부산은 44.5%, 울산과 경남도 49.7%, 52.2%로 나타났다. 여야는 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유권자의 소중한 권리행사를 당부했다.

중앙선관위는 사전투표율 등을 고려할 때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은 60%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전국 254곳의 개표소에서 일제히 개표가 진행된다. 오후 6시 30분 전후부터 개표가 시작되면 지방선거 당선인 윤곽은 이르면 밤 10시 30분께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밤 11시 30분께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전국단위 선거다. 현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짙다. 미니총선으로 불리는 국회의원 재보궐도 함께 진행되면서 무게감을 더한다.

민주당은 17곳 광역단체장 중 14곳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당은 민심 변화와 숨은 표 효과 등으로 영남권을 사수하고 전국적으로 6~7곳에서 승리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민주당이 압승하면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 소득주도성장 등의 국정운영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반면 야권이 선전하면 문 대통령의 고공지지율을 앞세운 여권의 질주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관측된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