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코레드, IP-R&D 통해 공기정화 사업 진출

물 처리 전문 기업 코레드(대표 김남두)가 '워터 샤워 시스템' 공조필터를 최근 개발했다. 실내공기 정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코레드는 IP-R&D 전략 사업 지원을 받아 해당 기술을 완성했다.

[미래기업포커스]코레드, IP-R&D 통해 공기정화 사업 진출

IP R&D는 한국특허전략개발원(KISTA)이 주관하는 지식재산 연구개발 지원 사업이다. 전문 인력이나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이 원천 특허를 확보하고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레드는 실증 연구를 위해 지난해 인천 환경산업연구단지에 입주하고, 올해 상반기에 IP R&D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코레드는 평막 제조, 관형정밀 여과막 제조, 순수·초순수 제조설비 하·폐수 고도 처리 재이용 시설, 빗물 재이용, 녹조류 제거 설비 등을 개발해 왔다.

코레드는 평판형 분리막을 수출해 왔다. 회사는 2001년 평판형 분리막과 분리막 시스템 국산화에 성공했다. 코레드가 생산하는 침지형 평막은 기존 제품에 비해 막 면적이 넓고 장착이 용이하다. 물과 친한 특성을 보이는 폴리에테르술폰으로 만들어져 성능 및 유지 관리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코레드는 평판형 분리막 제조 기술로 다수 특허와 실용신안·의장을 획득했다. 2016년 대비 2017년 매출이 80% 이상 늘었다.

코레드는 분리막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G-MBR공법'도 창안했다. 분리막 생물 반응기(MBR) 공정과 탈인 장치를 결합한 하·폐수 고도 처리 공법으로 환경신기술 인증도 받았다.

코레드의 터뷸라 멤브레인
코레드의 터뷸라 멤브레인

코레드 분리막 기술은 하수 처리뿐만 아니라 바이오·제약 등 생물학 처리가 가능한 폐수 처리, 질소·인 제거가 필요한 산업폐수 처리 등에 쓰인다. 소규모 컨테이너 형태 중수 처리에도 사용된다.

올해 출시한 '튜뷸러 멤브레인'은 녹조류 농축 공정, 우유 폐수 처리, 축산 폐수 액비 처리 공정에 이용된다.

김남두 사장은 “분리막 제조 기술부터 엔지니어링, 운영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해 물 처리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

<코레드 개요>

설립연도: 2000년 7월(대표 김남두)

업종: 액체여과기 제조, 환경기기 제조

종업원 수: 30명

매출액: 2016년 52억원, 2017년 90억원

주요 제품: 침지형 평막 유닛, 하·폐수 처리 및 순수 설비

이호준 산업정책부 데스크 newle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