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수도권 반응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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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석권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는 3선에 성공했다.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자와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도 무난히 승리했다.

수도권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의 고공지지율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에 따른 여파가 계속되며 야당이 힘을 쓰지 못했다.

[6·13 지방선거]수도권 반응과 과제

수도권 단체장이 모두 민주당 차지가 되면서 지역 간 정책연대가 가능해졌다.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는 “그동안 경기와 인천은 한국당이었다”며 “현실적으로 정책 연대 등에서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사실 수도권은 동일 생활권이라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경기와 인천지역 주민 상당수가 서울에서 생활한다. 갈등도 많았다. 박원순, 이재명, 박남춘 당선자는 이를 해소하고자 선거기간 중 업무협약을 맺고 △교통 △쓰레기 △주거 △미세먼지 문제에서 협력키로 했다.

이들 당선자는 수도권의 부흥에 막중한 책임감도 있다. 3개 지역 모두 지역별로 편차가 큰 도시환경, 생활인프라 개선 과제를 안았다.

박 당선자는 청년과 서민을 위한 정책에 신기술 등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전략사업별로 혁신성장 거점을 구축한다. 수수료없는 서울페이, 1조2000억원 규모 창업벤처 투자펀드 육성 등이다.

이재명 당선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지역화폐 확산을 도모한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비 촉진이라는 두 가지 토끼를 잡을지 주목된다.

박남춘 당선자는 인천을 ICT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송도에 바이오·의료·교육·MICE, 영종에 관광·물류·항공클러스터를 각각 구축한다. 청라에는 로봇·부품·유통 분야를 집중 육성한다.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약한 시장직속 일자리위원회와 투자 지구별 맞춤형 해외투자 유치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지가 관건이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