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AI가 예측한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국가는?

[국제]AI가 예측한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국가는?

독일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국이 될 것이라는 인공지능(AI)분석 결과가 나왔다. 대한민국이 속한 F조는 스웨덴과 독일을 16강행 주인공으로 점쳤다.

14일 테크놀로지리뷰, 스카이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독일 도르트문트공과대학 안드레 그롤(Andreas Groll) 박사를 비롯한 연구진은 AI를 적용한 예측모델을 통해 독일이 러시아월드컵 우승에 가장 가깝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머신러닝과 전통적 통계방법을 결합한 '랜덤 포레스트' 방식으로 기존 통계방법과는 상이하다.

도르트문트공과대학은 AI를 실험결과 10만 번의 서로 다른 시뮬레이션을 실시했을 때 스페인은 17.8% 확률로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독일이 8강에 진출할 경우 58% 확률로 가장 우승에 가까웠다.

독일, 스웨덴, 멕시코, 대한민국이 속한 F조 16강행 주인공은 스웨덴과 독일로 점쳤다. 스웨덴은 16강에서 브라질을 만나며 독일은 스위스를 상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콜롬비아, 폴란드, 세네갈, 일본이 속한 H조는 콜롬비아와 폴란드의 16강행을 예상했다.

안드레 그롤박사를 비롯한 연구진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의사결정 트리모델은 많은 연산이 쌓이면서 오차가 증가하는 '과적합(overfitting)' 문제로 전혀 다른 예측결과를 얻는다”면서 “그 결과 부족하고 크게 변형되기 쉬운 훈련데이터에 의해 왜곡된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랜덤 포레스트 방식은 의사결정 트리 모델처럼 모든 가지 결과를 계산하는 대신 임의 가지 결과를 계산한다. 도르트문트대 모델은 매번 무작위로 선택된 가지의 다른 집합을 10만회 계산했다. 최종 결과는 임의로 구성된 이 모든 의사결정 트리 평균값이다.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