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수 율촌제1산단에 차세대 ESS산업 클러스터 조성 추진

전라남도가 여수 율촌제1산업단지를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전남도는 여수 율촌제1산업단지에 차세대 ESS산업 생태계 조성과 연계한 이차전지 핵심소재 기업을 집중 유치하기로 하고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포스코 등과 투자유치 태스코포스(TF)팀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전라남도가 여수 율촌제1산업단지를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전라남도 로고.
전라남도가 여수 율촌제1산업단지를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전라남도 로고.

TF팀은 최근 포스코ESM과 이차전지 핵심소재로 양극재 원료인 리튬과 니켈 등의 생산공장 건립 협약을 체결하고 연관산업을 집적화하기로 했다. 포스코ESM이 조기에 공장을 착공할 수 있도록 원스톱 인·허가 처리 및 추가 요청사항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포스코ESM은 내년까지 연산 6000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2022년까지 5만톤 생산체제로 확대할 예정이다.

TF팀은 또 화학업종인 리튬 공장의 입지를 위한 산업단지 개발계획도 변경해 이차전지 전·후방기업의 투자유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양극재 생산업체 6개사와 음극재 생산업체 2개사, 분리막 제조기업 2개사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차전지 연구개발(R&D)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기관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차량·항공기·전력저장용 배터리업체를 유치해 이차전지 산업의 집적화를 꾀할 방침이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