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 포커스]유민에스티, 재사용 가능한 '화학용액 누설감지 센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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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형 액체 감지 센서 개발 기업 유민에쓰티(대표 김동환)가 최근 재사용할 수 있는 화학 용액 누설 감지 센서를 개발했다. 일회성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화학 용액 누설 감지 센서를 여러 번 반복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기존 센싱 방식 한계를 극복했다.

전자·화학 등 산업 현장에서는 안전 관리와 방재를 위해 유해 화학 물질 누출 감지용 누설 감지 센서를 설치·운용해야 한다. 기존 화학 용액 누설 감지 센서는 누출된 화학 용액이 회로 코팅층에 닿으면 회로가 부식되면서 감지하는 방식이어서 일회용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다. 한 번 화학 용액을 감지한 센서는 새 제품으로 교체해야 한다.

유민에쓰티가 개발한 재사용 가능한 필름형태의 화학용액 누설감지 센서(사진 왼쪽)와 32채널 통합 제어기(오른쪽). (사진=유민에쓰티)
<유민에쓰티가 개발한 재사용 가능한 필름형태의 화학용액 누설감지 센서(사진 왼쪽)와 32채널 통합 제어기(오른쪽). (사진=유민에쓰티)>

유민에쓰티는 전기 특성이 뛰어난 구리 센싱 회로와 내화학성이 우수한 폴리이미드(PI) 필름을 적용, 재사용이 가능한 제품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자기 유도 방식으로 감지 속도를 10배 이상 높이는 등 감지 능력을 향상시켰다. 사용자가 원하는 수준으로 맞춤 센서도 제작할 수 있다.

얇은 접착성 테이프 방식 센서필름 형태여서 현장 설치가 간편하다. 옥외 유해 화학 물질 저장 탱크나 화학 약품 이송 배관에 직접 설치해도 비, 눈, 먼지 등에 반응하지 않는다. 산업계에서 사용하는 모든 유해 화학 물질의 미세 누출량(약 5㎖ 이상)을 수 초에서 수 분 안에 감지한다.

감지부, 제어부, 표출부를 각각 분리해서 통신으로 연결한 모듈화된 32채널 통합 제어기도 구현했다. 메인보드 방식 확장형 센서 제어기다. 기존 누수·누유·화학 용액별 8가지 제어기를 통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설치비도 절감할 수 있다. 여러 센서를 연결할 수 있으며, 감지부와 제어부 거리를 500m 이상 연장할 수 있어 종합 센서 네트워크를 단일 제어기로 구현한다.

유민에쓰티는 2014년에 필름형 액체 감지 센서를 세계 처음으로 개발해 누수·누유 감지, 거리 감지, 화학 누액 감지 등 옥내외 감지센서용으로 공급했다. 프랑스, 미국, 일본 등이 전량 공급해오던 누액 검출 센서 시장에서 새로운 필름형 액체 감지 센서 기술로 국산화에 성공했다.

김동환 유민에쓰티 대표는 “10년 이상 다양한 필름형 액체 검출 센서를 만들면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용·설치가 쉽고 환경과 사람을 모두 고려한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면서 “시설물 안전 관리와 방재 분야 토털 솔루션을 제공, 유해 화학 물질 사고 최소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유민에쓰티 기업 현황>

[미래기업 포커스]유민에스티, 재사용 가능한 '화학용액 누설감지 센서' 개발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