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현아·후이·이던 등 3멤버로 구성된 프로젝트 그룹 트리플H가 1년만에 내놓는 새 앨범으로 여름 가요계에 새로운 음악트렌드를 제시한다.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프로젝트 그룹 '트리플H'의 두 번째 미니앨범 'REtro Futurism' 쇼케이스를 취재했다.
쇼케이스는 아나운서 김일중의 사회 아래 △타이틀곡 'REtro Futurism' 공연 △타이틀곡 뮤비 상영 △포토타임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현아·후이·이던 등 트리플H 멤버들은 새로운 앨범을 선보이는 첫 자리라는 부담감과 설렘 가운데서도 최근 패밀리콘서트 '2018 United Cube-One'에서 밝힌 바처럼 독특하면서도 매혹적인 무대를 펼치며 취재진의 관심을 끌었다.
◇'혁신적 음악, 과거에 길을 묻다' 트리플H 'REtro Futurism'
트리플H는 지난해 5월 데뷔앨범 '199X'로 등장한 프로젝트 그룹으로, 국내 대표 섹시스타 현아와 최근 '빛나리'를 통해 '역주행'의 대표 아이돌로 급부상한 펜타곤의 후이·이던 등 3멤버가 펼치는 유니크한 매력의 음악과 무대로 주목을 끌었던 바 있다.
트리플H 두 번째 미니앨범 'REtro Futurism'는 약 1년2개월만에 내놓는 이들의 새 앨범이다. 이 앨범은 지난 6월 패밀리콘서트 기자간담회 간 후이가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적이고 새로운 콘셉트가 될 것"이라고 공언한 이후 90년대를 연상케하는 티저부터 파격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매력을 과시한 바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트랙구성은 타이틀곡 'Retro Future'를 시작으로 △힙합과 록, 펑크, 뉴잭스윙 등 다양한 장르를 믹스한 멤버 이던의 자작곡 '느낌' △이성에게 첫 눈에 반했을 때를 메인콘셉트로 한 'Show Me(쇼미)' 등 3개의 곡과 타이틀곡 연주버전까지 포함, 총 4개의 트랙으로 돼있다.
멤버 이던은 "Retro Futurism(레트로 퓨처리즘)이라는 장르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면서, 뭔가 메시지를 많이 담고자 한 앨범이다. 특히 상상력이 풍부했던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되짚어보자는 생각을 많이 담았다"라고 말했다.
멤버 현아는 "옛 것에 대해 추억, 회상하는 것들이 많다는 점에서 착안. 어려운 것들에 대해 고민하지 말고 무엇이든 외쳐보자 하는 뜻에서 만들어진 앨범이다"라며 "이번 앨범명이 REtro Futurism인 것처럼 과거와 현대를 잇는 컬래버레이션으로서의 매력을 담아내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멤버 후이는 "이번 앨범에서 곡을 만들고 싶었지만, 여러 스케줄때문에 선뜻 말하기가 아려웠다. 최선을 다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이도저도 아닌 것이 될까봐 말을 아꼈다"라고 말했다.
◇'순수함이 주는 다이내믹, 새로운 여름곡을 만들다' 타이틀곡 Retro Future
타이틀곡 'Retro Future'는 빨개요·어때?·lip&hip 등 현아의 대표곡들을 작업한 박싼초와 디바인채널 임광욱, 멤버 현아와 이던이 함께 만든 곡으로, 1950~1960년대 유행했던 Retro-futurism에서 보듯 과거의 트렌드 속에서 만나는 새로운 멋으로 청춘을 표현하고자 하는 트리플H의 모습을 담아내는 작품이다.
실제 무대에서 본 'Retro Future'는 비교적 가볍고 단순하게 진행되는 코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변주와 묵직한 베이스로 만들어진 멜로디라인과 함께, 현아·후이·이던 등 세 멤버가 펼치는 무대 퍼포먼스가 쉬워보이면서도 굉장히 다이내믹한 무대를 만들어내는 모습이었다.
특히 현아와 이던의 강렬한 섹슈얼 케미와 함께 중심을 잡고 있는 후이의 매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신선하면서도 강렬한 매력을 전하기에 충분했다. 여기에 각 멤버들의 기본 색깔과 역할이 분명해지면서 무대마다 보는 재미가 있다는 점도 특별했다.
멤버 현아는 "지난앨범 이후 1년3개월이 지나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많이 여유로워진 멤버들덕분에 무대케미가 더욱 잘 맞는 것 같다"라며 "타이틀곡 무대를 준비하면서는 각자가 어떤 캐릭터로 할 지 논의를 많이 했던 것 같다. 후이의 감성적인 매력과 이던의 카리스마 반전은 물론, 저 스스로 부담스럽지 않은 모습의 기분좋은 섹시매력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멤버 후이는 "이번 트리플H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니 멤버들 각자가 뭘 해야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스스로의 방향이나 롤을 각자가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것이 이번 타이틀곡 'Retro Future'의 핵심매력이 아닐까 한다"라고 말했다.
◇트리플H, "캐릭터 색과 조화가 분명한 새 앨범 'REtro Futurism', 신선한 음악과 무대로 대중에게 다가갈 것"
전반적으로 트리플H 두 번째 미니앨범 'REtro Futurism'는 레트로 콘셉트에서 오는 단순하면서도 묵직한 느낌의 기본매력과 함께, 현아·후이·이던 등 세 멤버들의 각자 매력을 더욱 부각시키면서도 조화롭게 어우러 놓은 앨범이라 볼 수 있다.
멤버 후이는 "1년3개월만에 돌아온 트리플H인만큼, 3명의 분명한 캐릭터와 함께 더 융화되고 멋진 무대를 보여드릴 것 같다. 이번 앨범 REtro Futurism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멤버 현아는 "오늘 오후 6시에 음원공개 이후 내일(19일) 엠카운트다운으로 첫 방송무대를 펼친다. 타이틀곡 'Retro Future'로 굉장히 신선한 음악과 무대를 선보여드릴 테니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멤버 이던은 "트리플H 두 번째 미니앨범 'REtro Futurism'은 멤버 각자의 매력과 케미가 잘 어우러진 앨범이다. 많은 분들의 눈과 귀를 호강시켜줄 수 있는 무대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트리플H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REtro Futurism' 음원을 공개함과 더불어, 오는 19일 엠넷(Mnet) 엠카운트다운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앨범활동에 돌입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