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수출 20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동반 호조

ICT 수출 20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동반 호조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등 3대 주력 품목 동반 호조에 힘입어 20개월 연속 두 자릿 수 성장세를 유지했다. 세 품목 월간 수출이 함께 증가한 것은 43개월 만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ICT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2% 늘어난 18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ICT 수출 증가율은 2016년 12월 이후 20개월 연속 두 자릿수를 지켰다. 3대 주력 품목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이 2014년 12월 이후 43개월 만에 동반 증가하면서 ICT 수출을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은 서버, 스마트폰 수요 증가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작년보다 30.2% 급증한 104억7000만달러를 올렸다 반도체는 3개월 연속 100억달러대 수출을 유지하면서 22개월째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경쟁 심화에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 확대에 힘입어 25억1000만달러로 2.6% 늘었다. 디스플레이는 8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휴대폰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출 호조 등으로 6.8% 증가한 13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휴대폰은 3개월 연속 성장세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9억3000만달러로 10%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대(對)중국 수출이 반도체,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 호조세로 26.1% 증가한 101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대중국 수출은 3개월 연속 100억달러를 넘었다.

대베트남 수출은 22억5000만달러로 10.8%, 대미국 수출은 17억달러로 19.2% 늘었다. 대유럽연합(EU) 수출은 전년 대비 14.8% 많은 9억5000만달러, 대일본 수출은 26.3% 증가한 3억9000만달러였다.

지난달 ICT 수입은 91억달러로 무역수지 흑자는 94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단위 : 억불, % / 전년 동월대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ICT 수출 20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동반 호조

ICT 수출 20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동반 호조


양종석 산업정책(세종) 전문기자 js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