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신개념 모바일 상품평 '신라팁핑' 도입

신라면세점, 신개념 모바일 상품평 '신라팁핑' 도입

신라인터넷면세점이 고객이 작성한 상품평으로 발생한 매출 일부를 작성자와 나누는 신개념 모바일 상품평 '신라팁핑'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라팁핑'은 본인이 구매하고 경험한 모든 것을 '리뷰'하는 것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을 반영해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판매하는 상품에 대한 리뷰를 자유롭게 작성하고 그 리뷰로 수익도 올릴 수 있도록 신라인터넷면세점 모바일 앱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다.

신라팁핑은 '꿀팁을 쇼핑하다'의 줄임말로 소비자가 올린 다양한 리뷰를 보고 바로 쇼핑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는 뜻을 담았다. 신라팁핑 이용자는 누구나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판매하는 7만여 개 상품에 대한 리뷰를 사진이나 동영상을 첨부해 작성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네이버, 유튜브 등 기존에 다른 플랫폼에 올렸던 콘텐츠도 쉽게 옮길 수 있다.

작성한 콘텐츠는 현금성 수익으로 이어진다. 본인이 작성한 리뷰를 보고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 있으면 해당 매출의 일부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본인이 작성한 리뷰를 다른 소비자가 읽고 장바구니 버튼을 클릭해 물건을 많이 구매하면 할수록 작성자가 얻는 수익은 더욱 증가하는 구조다.

수익률은 신라팁핑 멤버십 등급과 상품별 적립률에 따라 본인이 작성한 리뷰가 기여한 매출액의 최대 3%를 받을 수 있으며 10만원이 넘으면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 10만원이 안될 경우에는 신라인터넷면세점 적립금 또는 선불카드로 교환할 수 있다.

신라팁핑은 인터넷면세점 내 상품 설명과 상품평이 너무 간단해 소비자가 포털사이트나 SNS 검색을 통해 상품에 대한 추가 정보를 검색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한 서비스다.

신라팁핑을 이용하면 소비자가 따로 검색할 필요 없이 신라인터넷면세점 모바일앱 내에서 본인이 원하는 상품을 검색한 후 리뷰를 읽고 바로 장바구니에 담아 쇼핑할 수 있다. 기존 신라인터넷면세점 앱에서 보이던 한 줄 상품평은 신라팁핑의 콘텐츠로 모두 대체된다. 신라팁핑에는 이미 크리에이터 200여명이 작성한 상품 리뷰 6000여개가 등록되어 있다. 크리에이터 200여명의 총합산 팔로워는 약 670만명에 이른다.

신라팁핑을 이용하기 위해 새로 앱을 내려받거나 회원 가입할 필요는 없다. 기존신라인터넷면세점 모바일 앱에서 신라팁핑으로 접속하는 버튼을 누르면 신라인터넷면세점 회원은 누구나 신라팁핑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신라팁핑은 △키워드 중심으로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랭킹', △면세 쇼핑과 관련된 어떤 궁금증이든 자유롭게 질문하고 답변을 달 수 있는 '질문·답변',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직접 운영하는 브랜드 계정, △SNS의 기본 기능인 팔로우, 팔로잉, 피드, 해시태그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신라인터넷면세점은 신라팁핑 오픈을 기념해 이달 30일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신라팁핑에 리뷰를 작성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라라캐시 5000원과 신라팁핑 멤버십 등급 상향 혜택을 제공한다. 우수 리뷰 작성자 5명에게는 서울신라호텔 숙박권(2명)과 서울신라호텔 뷔페 '파크뷰' 식사권 2인(3명)을 제공한다.

'피어라 클럽' 회원에게는 신라팁핑에서 상품 리뷰를 읽고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기만 해도 100달러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라라캐시 5000원을 지급한다. 신라팁핑 오픈 기념 이벤트를 개인 SNS에 공유하면 20명을 추첨해 라라캐시 3만원을 증정한다. 이 밖에도 신라팁핑에서 질문, 설문조사, 댓글, 좋아요 클릭 등 활동한 내용에 따라 라라캐시를 지급한다.

신라인터넷면세점은 최근 전통적인 인터넷면세점 모습을 탈피하고 신라인터넷면세점만의 특색 있는 '이커머스'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7월에는 면세점 업계 최초로 고객의 특성을 반영한 5가지 클럽 서비스 '라라클럽'을 내국인 대상으로 도입했다. 라라클럽 서비스 오픈 전보다 일 평균 내국인 매출이 약 18% 증가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온라인 시대에 걸맞은 창의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석해 소비자와 브랜드 모두가 만족하는 온라인면세점 플랫폼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