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주년 창간기획Ⅰ]<3>일본·미국 디지털헬스케어 전문직 수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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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협진시스템 예
<원격협진시스템 예>

고령화사회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는 미래 유망 산업분야로 각광받는다. 4차 산업혁명 핵심으로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서비스, 원격진료 등이 꼽힌다.

AI·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이 융합하면서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 관련 산업 규모도 커지며 일자리도 늘어났다. 신기술 융합이 활발히 이뤄지는 미국, 일본 등은 바이오헬스 시장 성장에 따른 다양한 직업군이 탄생하는 추세다.

원격진료가 합법인 미국에서는 삼성전자 헬스케어 애플리케이션(앱)인 '삼성헬스' 등을 통해 영상으로 의사와 상담하고 진료 예약까지 가능하다. 수시로 인공지능(AI) 채팅 서비스를 통해 건강 정보를 확인한다. 한국이 원격진료 법률 제정이 지연되며 관련 기술을 개발해도 활용이 무용지물이 되고 있지만, 미국에서는 원격의료 직업군이 늘고 있다.

미국에서는 1950년대부터 의료기관 사이 원격진료가 본격화됐다. 1960년대부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비행사 건강을 관리하고자 원격진료를 활용했다. 현재는 고령층과 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홈 모니터링 서비스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원격진료가 활성화되면서 원격진료 코디네이터 직업군도 탄생했다. 원격진료 코디네이터 역할은 환자와 의사 사이에 의료서비스를 연결하는 것이다. 코디네이터는 환자에게 어떤 의사가 적합한지 알아내 연결, 환자 진료정보를 의사에게 제공해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하도록 돕는다.

수많은 환자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면 정확한 진료가 가능하다. 빅데이터 통계 전문가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미국 기업평가 전문 사이트 글래스도어가 매년 선정하는 '미국 최고의 직장 50'에서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1등을 차지한 직업이 있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막대한 의료정보 빅데이터 정보를 가공해 가치가 있는 데이터로 분석·집계한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해 기업이나 의료기술 발전에 도움을 줄 만한 정보로 가공한다. 미국에서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수요가 폭증세다. 수요가 높은데 공급이 부족해 연봉도 높다. 미국에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직무는 매년 약 15~20%까지 증가세다.

일본에서는 원격진료가 본격화되며 새로운 직업군도 탄생했다. 일본은 '차세대의료기반법(의료 분야 연구개발을 돕기 위한 익명가공 의료정보에 관한 법률)'을 제정,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에 적극적이다.

법 시행으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데이터 검증 전문가 등도 필요하다. 일본에서는 원격진료가 시행되며 전산 데이터, 장비 등 다양한 분야 전문 기술자들 수요가 늘어났다. 원격진료가 활성화되면서 원격진료 코디네이터, 디지털헬스케어 IT 전문가 등이 탄생했다. 원격진료 코디네이터는 원격 의료기구나 해당 소프트웨어를 작동시켜 원격진료를 돕는다.

일본은 원격진료가 활발해지며 야독, 클리닉스 등 온라인 의료 시스템 회사가 등장했다. 회사가 기업, 병원과 협업해 건강관리를 온라인 시스템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소프트웨어를 다룰 전문 기술자 수요도 늘고 있다.

장윤형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wh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