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애플 아이폰XS(텐에스)·아이폰XS 맥스 등 신제품 출시를 겨냥한 이색 마케팅을 펼쳤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가 네덜란드 헬레를란트 주에 위치한 '애플 마을' 주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갤럭시S9 50대를 무료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영상에는 애플 마을 주민이 공짜 갤럭시S9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이 담겼다. 삼성전자가 애플 마을에 'SAMSUNG' 팻말을 꽂는 모습도 영상에 포함됐다.
이색 마케팅은 애플 아이폰XS 시리즈 등 신제품 출시에도 삼성전자 갤럭시S9 성능이 결코 뒤쳐지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외신은 삼성전자가 신형 아이폰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갤럭시S9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마케팅을 기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샘모바일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문에서 애플이 삼성전자의 최대 경쟁자”라면서 “삼성전자는 충성도가 높은 아이폰 마니아의 (갤럭시)제품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삼성전자 네덜란드 법인 마케팅 매니저는 “우리의 목표는 갤럭시S9 가치를 가능한 한 많은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