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잔트-모인, 해외송금 시장 연합전선...블록체인 기반 해외송금 길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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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십 체결 후 스티브 테이 베잔트 대표(왼쪽)와 서일석 모인 대표가 기념촬영했다.
파트너십 체결 후 스티브 테이 베잔트 대표(왼쪽)와 서일석 모인 대표가 기념촬영했다.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베잔트 파운데이션(대표 스티브 테이)이 해외송금 전문 스타트업 모인(대표 서일석)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기반 사용자 인증, 정보 관리, 송금 방식 설계 협업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내년 1분기 메인넷 출시를 앞둔 베잔트는 모인과 협업으로 블록체인 기반 차별화된 해외송금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베잔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송금을 진행하면 모인 서비스 이용 프로세스, 사용자 인증, 정보 보관, 수수료 체계, 전송 속도 등 해외송금 서비스 전 부문에 걸쳐 효율성이 증대된다.

모인은 블록체인 기술 이용과 관련된 정부의 규제 미비로 현재 블록체인 기술을 송금 서비스에 사용하지 않지만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에 대한 풍부한 운영 노하우를 갖고 있다. 현재 일본과 중국을 대상으로 해외송금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중계 은행을 거치지 않고, 환율 수수료를 없앤 효율적인 해외송금 프로세스를 무기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앞으로 싱가포르를 비롯해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스티브 테이 베잔트 대표는 “머지 않아 한국 내 해외송금 시장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본다”며 “양사는 협력을 통해 다가올 미래를 사전에 대비하고 블록체인 기술의 실용적 가치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서일석 모인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해외송금 시장 공략뿐 아니라, 향후 결제 부분까지 협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1분기 메인넷 오픈 예정인 베잔트는 IBM과 협업해 서비스형 블록체인 플랫폼(BaaS)을 개발 중이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