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업포커스]엠플러스, 中에 105억원 규모 배터리 장비 공급

[미래기업포커스]엠플러스, 中에 105억원 규모 배터리 장비 공급

엠플러스(대표 김종성)가 중국에 105억원 규모 이차전지 조립 공정 자동화 장비를 수출한다. 엠플러스는 중국 회안준성신능원과기유한공사(이하 준성)와 930만달러(약 105억원) 규모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엠플러스 매출액 721억원 대비 14.57%에 이른다. 계약 기간은 2018년 11월 28일부터 2019년 5월 1일까지다. 엠플러스에 따르면 준성은 자동차 배터리 전문 생산업체다. 저가형 순수 전기자동차, 청소차량 등을 생산하는 중국 난징 보르드린 신재생 에너지 자동차 회사를 모회사로 두고 있다.

준성은 보르드린의 100억위안 투자 기금을 토대로 화이안시에 설립됐다. 1500만㎡ 부지에 10개 자동차용 배터리 생산 라인을 건설하고 있다. 엠플러스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중국 전기차 의무생산제도 연기로 인한 수주 공백이 있었음에도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국내외 기업과 약 1090억원의 역대 최대 누적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이는 지난해 수주 금액인 569억원 대비 약 191%에 해당하는 규모로, 조립 장비 수주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엠플러스는 2003년에 설립됐다. 충북 청주에 본사를 두고 전기차용 이차전지 조립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한다. 국내외 이차전지 제조사를 상대로 조립 공정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제조사들이 조립 공정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턴키' 방식으로 공급한다. 이차전지 시장 내 평균 업력 23년의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개발(R&D) 인력이 강점이다. R&D를 기반으로 조립 공정 내 핵심 특허를 다수 확보했다.

엠플러스는 중국 전기차 의무생산제도가 본격 시행되는 2019년 이후 수주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청주 제2공장을 신설하고 있으며, 최근 건축 승인을 받아 이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엠플러스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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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