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생산성과 보안을 한 번에 해결하는 'M365'를 내놨다. M365는 '오피스365'와 윈도10,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시큐리티(EMS)를 결합한 기업용SW다.
한국MS는 11일 '디지털 업무 환경의 미래, M365의 인텔리전트 보안'을 주제로 'M365'를 소개했다.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에 기반한 새로운 업무 방식 '모던 워크플레이스'에서는 데이터가 사내 안전망을 넘나드는 게 당연하다. 외부 위협에 따라 포인트 솔루션을 도입했던 기업 보안에 구멍이 늘어난다. 전통 패러다임을 벗어나, 통합 보안 강화가 요구된다.
한국MS는 'M365'의 최대 강점으로 인텔리전트 보안을 꼽았다. 'M365'의 보안 엔진인 'MS 인텔리전트 시큐리티 그래프(Microsoft Intelligent Security Graph)'는 △매월 50억 개 위협 차단 △매월 4000억개 이메일 패턴 분석 △매월 4500억 개 인증처리 △매월 12억대 디바이스 업데이트 △매월 180억 이상 페이지 검사 △3500명 이상 보안 전문가의 실시간 분석으로 공격 징후를 감지한다.
기업 보안 담당자는 'M365'의 보안 기능으로 전사 보안 수준과 관련 이력을 대시보드에서 한눈에 파악한다. 기존에 수개월이 걸리던 위협 분석도 몇 시간 만에 수행한다. 자동으로 대응하거나 필요한 조치를 권고한다. 이러한 보안 기능은 윈도10에 내장돼 통합 관리된다. 보안 솔루션이 OS의 보안 업데이트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상황을 겪지 않는다.
유현경 한국MS M365사업부 상무는 “최근 MS는 인수합병을 제외하고도 10억 달러 이상을 사이버보안 연구개발에 투자하기로 했다”면서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으로 변화했기에 보안에 대한 지속 투자가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보안은 기본적으로 불편을 감수하지만, '모던 워크플레이스'에서는 보안과 생산성 모두를 챙겨야 한다”며 “M365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박상준 M365 사업부장은 “인증과 접근 통제부터 침해 방지, 정보보호, 보안 관리까지 4가지 영역으로 구분한 빌트인 전략이 특징”이라면서 “진화하는 비즈니스와 복잡한 보안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팽동현기자 pai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