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망도 품질평가한다···NIA가 적합성 검사 수행

행정안전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재난망 장비적합성 검사와 정책연구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NIA는 재난망 본사업이 진행되는 3년간 해당 과제를 수행한다.
행정안전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재난망 장비적합성 검사와 정책연구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NIA는 재난망 본사업이 진행되는 3년간 해당 과제를 수행한다.

재난안전통신망(재난망)이 목표 성능과 커버리지를 달성하는지 평가가 이뤄진다. 재난 상황이 아닌 평상시 재난망 활용 방안에 대한 연구도 진행된다.

행정안전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재난망 장비적합성 검사와 정책연구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NIA는 재난망 본사업이 진행되는 3년간 2개 과제를 수행한다.

장비 적합성 검사는 기지국과 단말 등 장비간 상호운용성을 비롯 인구 밀집 지역 등 환경에 따른 통신 커버리지, 보안성 검사 등을 포함한다. 연구개발(R&D) 단계에서는 미래네트워크선도시험망(KOREN) 테스트베드를 활용한 기술 검증도 이뤄진다.

재난망은 KT가 A·B사업을, SK텔레콤이 C사업을 맡았다. 2개 사업자가 구축하고 철도망(LTE-R), 해상망(LTE-M)과 연동하는 만큼 상호운용성 확보가 중요하다. 한정된 예산으로 전국망을 구축하기 때문에 커버리지 점검도 필수다.

정책연구는 서비스 운영 절차(SOP) 개발을 비롯해 교육훈련, 활용 서비스 개발, 산업 육성 연구를 아우른다.

SOP는 재난망 운영과 재난 발생 시 대응 방안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절차를 개발한다. 평상시에 재난망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응용 서비스를 개발하고 활용 방안을 연구한다. 재난망과 관련한 생태계 육성도 주요 과제 중 하나다.

심진홍 행안부 재난망사업단장은 “본사업을 계획하면서 망 품질 평가와 정책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면서 “우리가 자체적으로 할 수 없으니 외부 전문기관에 업무를 맡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안부는 이번주 KT·SK텔레콤과 재난망 구축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에 착수한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