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희망프로젝트]<593>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자율주행차·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와 제도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습니다. 클라우드는 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컴퓨터에 저장해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서비스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형인프라(IaaS)·플랫폼(PaaS)·소프트웨어(SaaS) 등 다양한 형태로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지난달 발생한 아마존웹서비스(AWS) 서울리전 장애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안전한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을 보장합니다. 기업이 보유한 정보나 데이터, IT 인프라를 분산 저장해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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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모든 IT 인프라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올인)하는 게 아닙니다. 기업 자체 데이터센터 등에 기반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과 AWS·마이크로소프트(MS)·구글·오라클 등 사업자가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동시에 사용합니다.

클라우드 올인 대비 시스템 장애에 대처하기 쉽고 기업 기밀은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가트너는 2020년까지 기업의 90%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도입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Q:클라우드 컴퓨팅이 무엇인가요?

A:별도 IT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 클라우드 사업자가 제공하는 IT 인프라 중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해 사용하고, 사용한 만큼 대가를 지불하는 컴퓨팅 패러다임입니다. 사용하고자 하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데스크톱 등 IT 자원을 구매·사용하는 개념입니다.

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IT 자원을 필요한 만큼 빌려서 사용하고 필요에 따라 실시간 유동적으로 사용자수를 늘리거나 줄입니다. 이용자 또는 기업은 사용한 만큼만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됩니다. 확장성이 크고 가격 합리성이 강점입니다.

Q: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무엇인가요?

A: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하나 이상의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조합된 환경입니다. 사내 프라이빗과 외부 퍼블릭 클라우드를 결합해 데이터와 응용 프로그램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합니다.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기업이 소유한 하드웨어(HW)와 다른 기업이 소유·관리하는 HW를 모두 사용해 개발된 가상 리소스 풀입니다. 관리·자동화 소프트웨어(SW)로 오케스트레이션돼 사용자는 자동 스케일링과 동적 리소스 할당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는 온프레미스 인프라, 전통 가상화, 베어 메탈 서버, 컨테이너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둘 이상의 제공업체가 호스팅하는 멀티플 퍼블릭 클라우드로 구성될 수도 있습니다. 기업은 데이터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확장 가능하고 유연하며 안전한 IT 리소스와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맞춤 제공받게 됩니다.

Q:글로벌 SW기업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 전략은 무엇인가요?

A:새해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AWS는 내년 하반기 자사 클라우드를 기업 내 데이터센터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AWS 아웃포스트'를 출시합니다. AWS 인프라와 서비스를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사내 환경에서 컴퓨팅 등을 운영하고 AWS 클라우드 서비스와 원활한 연결을 지원합니다. AWS는 VM웨어와 협력을 강화했습니다.

MS는 1년 전부터 클라우드 '애저' 인프라와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사내 데이터센터 사용을 지원하는 '애저 스택'을 서비스 중입니다. 애저 스택 HW는 시스코 등이 지원합니다. 오라클은 '오라클 클라우드 앳 커스터머', IBM은 'IBM 클라우드 프라이빗(ICP)'으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합니다. IBM 레드햇 인수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입니다.

[대한민국 희망프로젝트]<593>하이브리드 클라우드

Q: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은 어떻게 구성되나요?

A: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구성하는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은 서로 분리된 고유한 개체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두 환경 간 마이그레이션은 리소스와 워크로드 전송을 지원하는 암호화된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통해 쉽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개별적이나 서로 연결된 아키텍처를 활용해 중요한 워크로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실행하고 중요하지 않은 워크로드는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실행할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두 환경 리소스를 풀링(Pulling)할 수도 있습니다.

Q: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어떻게 작동하나요?

A:상호운영성과 관리, 확장성이 핵심입니다. 상호운영성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근본 토대입니다. 상호운영성이 구현되지 않으면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는 같은 기업이 사용해도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있어 하이브리드로 간주되지 않습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워크로드, 리소스, 플랫폼, 애플리케이션을 두 환경 간에 마이그레이션할 수 있는 공유 코어 SW로 구성됩니다.

하이브리드 환경은 다중 관리 툴, 중복 정책 구현, 추가 운영 인력을 통해 수동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통합 관리·운영하도록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클라우드 관리 툴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가상화를 사용하면 확장성을 단순화하고 리소스에 대한 온디맨드 액세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이론적으로 리소스 풀에 제한없이 액세스할 수 있어 쉽게 확장할 수 있습니다.

주최: 전자신문, 후원: 교육부·한국교육학술정보원

【책소개】

[대한민국 희망프로젝트]<593>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기업 혁신을 위한 클라우드 여행, 이영훈 지음, 혜지원 펴냄

공급자 중심 클라우드 기술에서 수요자 중심 서비스 관점으로 접근했다. 구름 안 안갯속에서 벗어나 구름 밖 클라우드를 제대로 인지하고 기업 혁신 토대로서 클라우드를 제대로 활용해야 함을 강조한다. 전사 아키텍처 기반 클라우드 도입과 전환 전략을 구사하기 위해 기존 전사 아키텍처 프레임워크를 어떻게 보완 활용될 수 있는지를 고찰하고 아키텍처 기반 클라우드 혁신 전환을 위한 IT 거버넌스와 운영관리 체계를 살펴본다.

[대한민국 희망프로젝트]<593>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스트럭처, 저스틴 개리슨·크리스 노바 지음, 책만 펴냄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스트럭처는 탄력성과 확장성을 위한 건강한 운영 환경이다. 사람이 직접 설정하지 않고도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프라스트럭처를 자동화 관리하는 'IT 인프라 기술 혁명'은 이미 다가왔다. 높은 가용성과 확장성, 신뢰성을 보장하는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와 클라우드 네이티브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무엇인지 담았다. 개발자와 엔지니어, 인프라 관리자에게 개념과 아키텍처 패턴, 설계 원리를 알려주는 입문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