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아드 대상·특기생 등 SW 선배에게 듣는 토크콘서트 열린다

한국정보올림피아드 수상자·소프트웨어(SW) 특기생·SW 관련 스타트업 대표 등 선배에게 듣는 SW교육 대화의 장이 마련됐습니다.

전자신문 교육법인 이티에듀는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SW 멘토의 진솔한 공부 이야기'를 주제로 진로 전문가와 SW업계 선배 등에게 듣는 'SW교육 토크콘서트'를 개최합니다.

전자신문·이티에듀 소프트웨어교육 토크콘서트 포스터. 이티에듀 제공
전자신문·이티에듀 소프트웨어교육 토크콘서트 포스터. 이티에듀 제공

추현진 미래진로연구소장 기조강연과 신혜권 이티에듀 대표 사회로 지난해 한국정보올림피아드 대상 수상자 등 SW 선배 멘토 세 명이 참가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립니다. 추 소장은 '꿈을 이루는 것을 넘어 경쟁력을 갖춘 꿈을 꿔라! 진로와 SW'를 주제로 강연합니다. 꿈을 가지기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내 꿈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에 대해 설명합니다.

모두가 수학과 과학을 잘해야만 미래 인재가 되는 것처럼 인식하고 있는 사실에 대한 의견도 제시합니다. 문과든 이과든 해당 분야에서 '본인만의 경쟁력을 갖춘 전문가'가 될 수 있는지에 따라 미래 사회 경쟁력이 달라진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경쟁력과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SW관련 인식과 준비, 구체적인 정보를 찾는 방법을 전달합니다.

이어 열리는 토크콘서트에는 SW특기자 전형으로 대학 진학에 성공한 권지노 고려대 학생과 지난해 정보올림피아드 대상 김도현 울산고 학생, SW 스타트업을 대표해 한효승 리버스랩 대표가 참석합니다. 한 대표는 SW를 활용해 성공한 스타트업 대표입니다. 정보기술(IT) 기반 학원버스 공유경제 플랫폼 '옐로우버스'로 성공사례를 일궈냈습니다.

SW 토크콘서트 패널. 왼쪽부터 김도현 울산고 학생, 권지노 고려대 학생, 한효승 리버스랩 대표. 이티에듀 제공
SW 토크콘서트 패널. 왼쪽부터 김도현 울산고 학생, 권지노 고려대 학생, 한효승 리버스랩 대표. 이티에듀 제공

한 대표는 “학생 안전과 학원버스 시스템 구조개선을 만들어 가고 싶었다”며 “구성원 간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만들고 학부모, 학생, 교사, 운영회사 등 모두가 동일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옐로우버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도현 학생은 KAIST에 합격한 예비대학생이고, 권지노 학생은 SW특기자 전형으로 입학한 고려대 4학년 학생으로 조기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세 명의 멘토는 참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체계적인 SW 학습법을 소개합니다.

한국정보올림피아드 준비법과 수상 팁, 대학 SW 특기자 전형 소개와 입학 후 학교생활, 스타트업 창업 배경, 조기 취업 비결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의견도 공유합니다. SW교육이 전산 개발자를 만드는 코딩교육에 국한되는 경향에 대한 의견도 제시합니다.

김도현 학생은 “정보올림피아드와 코딩 모두 자신의 의지와 스스로 개발하는 게 중요하다”며 “어려운 문제를 풀거나 코딩 중 버그로 골치가 아프더라도 스스로 해내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지노 학생은 “특기자 전형은 고등학교 내내 교내 정보올림피아드와 한국 정보올림피아드에 나가는 것, 계절학교 과정을 수료하는 것으로 준비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등 SW에 관심 있는 학생과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사전 참가 신청은 종료됐지만 행사 현장에서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