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메가비전2019]시장을 뒤바꿀 키워드?…24일 코엑스로

이영수 오토메이션애니웨어 한국지사장

매년 신년초 경기 전망과 최신 기술·비즈니스 동향을 분석해 제시함으로써 산업·경제계 나침반 역할을 해온 'IT 메가비전'이 올해 열 돌을 맞는다.

세계 경기 위축, 수출 감소, 내수 침체 등 안팎 위기에 직면한 우리 경제가 나아갈 방향과 정부 정책을 입체적으로 조망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자신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공동 후원으로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아셈볼룸에서 'IT메가비전 2019'를 개최한다.

경제위기 돌파를 대주제로 정부와 전문가가 위기 돌파 해법을 모색한다.

김희수 KT경제경영연구소 소장이 첫 기조강연자로 '2019 ICT 게임 체인저'를 키워드로 발표한다.

김 소장은 올해를 관통할 기술 흐름으로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블록체인(토큰이코노미), 실감미디어, 자율주행, 리테일 혁명(무인매장) 등을 제시한다. 기술 발전 동향과 새로운 사업 모델, 관련 규제, 글로벌 트렌드까지 총체적으로 짚어본다.

이어 이목희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일, 사람다운 삶, 나라다운 나라'를 주제로 기조 강연한다. 지난해와 새해를 관통하는 일자리 문제가 주목을 받은 상황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정부 시각과 중장기 대책을 소개한다.

특히 추격형에서 선도형 경제 구조로의 전환, 혁신 성장과 포용경제 추구 등 경제구조 혁신을 통해 양질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정부 역할을 설명하고 업계 협력도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조 강연 후 이어지는 5부 합동 정책토론은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ICT 정책'을 주제로 펼쳐진다.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 유정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정책실장, 조봉환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조현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 김영관 방송통신위원회 기획조정관이 참석한다.

혁신성장 요체인 ICT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규제 개선과 지원 정책, 기업환경 조성 방안 등과 관련한 질문에 답변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정부 업무보고에 앞서 마련된 토론회라 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부처가 준비 중인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민관 소통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분야별 기술 세부 내용과 시장전망으로 구성되는 오후 주제발표 세션은 새해 ICT 화두로 부각된 키워드에 대한 심층 분석으로 채워진다.

인공지능(AI)에 관해서는 정소영 엔비디아코리아 상무, 최안나 한국IBM 왓슨 총괄실장, 조영환 인공지능연구소 연구실장 등이 발표한다. 지금까지 AI 원천기술 발전과 저변 확대가 이뤄졌다면 올해부터 어떠한 형태로 기술과 시장이 세분화·확장될 것인지 살펴본다.

이영수 오토메이션애니웨어 한국지사장은 인공지능 기반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한다. 최근 주52시간 근무제 도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기업 환경 변화에 따른 효율성 문제 대안으로 RPA 솔루션을 설명한다. 5G 상용화에 따른 기술과 시장 분석도 다뤄진다. 김동욱 SK텔레콤 부장이 '5G 시장과 산업 생태계'를, 신현욱 KT 팀장이 '스마트시티와 스마트 스페이스'에 대해 발표한다. 정근호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 본부장은 폴더블폰·롤러블폰 등 차세대 스마트 디바이스 기술과 시장을 전망한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동영상 플랫폼 비즈니스와 관련해선 이의중 어메이저 대표가 강연한다. 단순한 '보는 재미'에서 출발해 최근 검색시장에서도 주류로 자리잡은 동영상 플랫폼에 대해 국내외 기업 서비스 현황과 신사업 모델을 분석한다. 이와함께 1인방송과 멀티채널네트워크(MCN) 기업 활용 전략에 대해선 김경달 네오터치포인트 대표가 강연한다.
이 밖에도 구태언 테크앤로 대표변호사와 황정환 이티즘캐피탈 이사가 암호화폐·블록체인 기술과 시장, 투자 동향을 소개하고 조성범 알리바바클라우드 한국대표가 멀티클라우드 트렌드를 소개한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