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중소기업 제품 특허분석으로 디자인·사업화 돕는다

특허청, 중소기업 제품 특허분석으로 디자인·사업화 돕는다

특허청(청장 박원주)이 중소기업 제품 특허를 분석해 디자인·사업화 혁신을 지원한다.

특허청은 올해 38억원을 투입해 특허제품혁신, 디자인제품혁신, IP사업화혁신 3개 부문에서 77개 과제를 지원하는 내용의 '2019년도 지식재산 활용전략 지원사업' 추진계획을 확정·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허전략, 창의적 문제해결방법(TRIZ), 디자인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전담팀이 기업의 요구사항에 따라 분석하고, 다른 기술 분야 특허 등을 적용해 단기간(5개월 이내) 제품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허제품혁신 과제는 다른 기술 분야의 특허 분석과 TRIZ 방법론(발명문제 해결을 위한 체계적 방법론)을 활용해 기업 역량으로 해결하지 못한 제품의 기술 문제 해결 방법을 제안하거나 융합 혁신제품 기획을 유도한다.

디자인제품혁신 과제는 제품 기능개선과 사용자 중심 디자인을 지원하는 것으로, 다른 기술 분야 특허의 디자인적 요소를 벤치마킹하도록 지원한다.

제품디자인 개발, 기능개선 아이디어 도출, 3D 랜더링(컴퓨터그래픽으로 실제와 비슷한 양감·질감을 표현하는 방법), 디자인 전략 수립 등을 돕는다.

IP사업화혁신 과제는 신청기업의 맞춤형 IP 경영전략 등을 수립하거나 특허·디자인제품혁신 과제 수행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등 후속 사업화를 지원한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지난 3년간 사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참여 기업 평균 매출액이 14.7% 늘고, 고용도 2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종기술 분야 특허를 활용한 제품의 문제해결을 지원하는 등 사업이 중소 제조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