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N 2019, 네트워크 인프라 패러다임 변화 조망

5세대(G) 이동통신 상용화가 정보통신 네트워크 분야 대변혁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G 시대에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서비스를 구현해 초연결 지능화 사회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다.

전홍범 KT융합기술원장과 박진효 SK텔레콤 정보통신기술(ICT)센터장은 지난 16일 제주도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개막한 'HSN(High Speed Network) 2019' 포럼에서 5G 이동통신 상용화에 따른 네트워크 인프라 패러다임의 변화를 조망했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장이 향후 5G 상용화 서비스를 설명하는 모습
전홍범 KT 융합기술원장이 향후 5G 상용화 서비스를 설명하는 모습

전 원장은 가상 네트워크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용량 향상 다중 안테나 기술인 '매시브 마이모(MIMO)' 등을 예로 들어 “5G가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 센터장은 “5G는 보안·속도·지연·안정성을 개선해 우리나라가 ICT 분야에서 더 발전하는 2차 추진체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5G 상용화는 국내 ICT 산업뿐만 아니라 국가발전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대 KAIST 교수를 비롯한 블록체인 분야 전문가들이 블록체인은 죽었는가?를 주제로 토론하는 모습
김용대 KAIST 교수를 비롯한 블록체인 분야 전문가들이 블록체인은 죽었는가?를 주제로 토론하는 모습

HSN은 한국컴퓨터통신연구회를 비롯해 정보통신·네트워크 분야 일곱 개 학회가 매년 개최해는 포럼이다. 산·학·연·관 전문가가 관련 기술 트렌드와 R&D 방향을 논의한다. 올해는 '컴퓨팅·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동반한 네트워크 인프라 대변혁'을 주제로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다.

양선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네트워크연구본부장(행사 운영위원장)은 “정보통신인프라 역할과 기술은 급속한 패러다임 변화를 겪고 있다”며 “새로운 기술이 요구돼 이번 행사에 다양한 주제를 준비해 담았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