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탈중앙화 거래소 기능 탑재한 암호화폐 지갑 등장

3개 탈중앙화 거래소 기능 탑재한 암호화폐 지갑 등장

여러 곳의 탈중앙화 거래소 기능을 동시에 탑재한 암호화폐 지갑이 등장했다.

암호화폐 엔진코인을 제공하는 온라인 게임 플랫폼 기업 엔진(대표 막심 블라고프)은 암호화폐 지갑인 '엔진 스마트 월렛'에 세계 최초로 탈중앙화 거래소 3곳 기능을 동시 탑재했다고 30일 밝혔다.

엔진지갑에 들어간 탈중앙화 거래소는 체인질리(Changelly), 뱅코르(Bancor), 카이버 네트워크(Kyber Network)다. 엔진지갑 내 탈중앙화 거래소 체인질리와 뱅코르에서는 100개 이상의 암호화폐를, 카이버 네트워크에서는 50개 암호화폐를 트레이드 페어 할 수 있다. 트레이드 페어는 각기 다른 암호화폐들을 서로 맞 교환하는 거래시스템이다. 또 엔진지갑에서 사용자는 거래소 마다 다른 시세와 속도 내용을 확인·비교해 최적의 거래를 할 수 있다.

탈중앙화 거래소 내장 기능 제공으로 블록체인 기반 가상 자산에 대한 거래 가치를 확보하는 과정이 훨씬 간편해질 전망이다. 기존에는 지갑 안에 보유하고 있는 코인을 다른 코인으로 거래하기 위해 여러 거래소 플랫폼을 거쳐 시세 확인한 후, 좋은 시세를 가지고 있는 거래소의 지갑 주소로 코인을 이동 시켜 거래를 진행했다. 반면 엔진 스마트 월렛에 들어간 탈중앙화 거래소 기능으로 암호화폐 지갑에서 간편하게 코인을 거래, 구매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적의 시세 확인이 가능해졌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