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10' 예판 첫 날, 전작보다 호응 ↑

전작보다 후끈...화이트 계열 선호

갤럭시S10 시리즈.
갤럭시S10 시리즈.

갤럭시S10 시리즈 예약판매 개시 첫 날 소비자 반응이 전작보다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물론이고 이통사, 오픈마켓 등은 갤럭시S10 시리즈 구매 혜택을 강화, 잠재수요 선점에 착수했다.

이통 3사는 “25일 오후까지 갤럭시S10 시리즈 예약판매 건수가 전작과 비슷한 수준으로 접수됐다”면서 “5G 모델을 제외한 예판 성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작보다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색상은 '화이트' 계열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5일 '갤럭시S10e·갤럭시S10·갤럭시S10플러스'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내달 5일까지 사전예약을 접수, 3월 8일 정식 출시한다. 이에 앞서 3월 4일부터 순차적으로 사전예약자 대상 선(先) 개통을 한다. 출고가는 제품·용량에 따라 89만9800~139만7000원으로 책정했다.

삼성전자는 사전예약 혜택으로 △갤럭시버즈(갤럭시S10e는 1만mAh 배터리팩) △액정 교체비 50% △유튜브 프리미엄 4개월 이용권 △삼성페이 5만원을 내걸었다. 갤럭시S10 시리즈 구매 고객이 기존에 사용하던 갤럭시S6·갤럭시S7·갤럭시S8 등을 반납하면 중고매입 시세보다 최대 갑절 보상하는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이통 3사는 갤럭시S10 시리즈 요금제별 지원금을 공시했다. 월 3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 최대 6만5000원을 책정했고 월 6만원대 요금제 기준으로는 최대 14만1000원이다. 선택약정할인 25% 제도에 가입하는 게 약 27만원 이익이다.

SK텔레콤은 월 990원을 내면 갤럭시S10 시리즈 분실 시 24개월까지 프리미엄급 단말을 무상으로 빌려주는 '분실안심990'을 처음 내놨다. KT는 갤럭시S10 롱텀에벌루션(LTE) 버전을 사용하다가 갤럭시S10 5G로 변경하는 특화 프로그램을 최초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24개월 이후 갤럭시S10 시리즈를 반납하면 정상가 40%를 할인하는 보상 프로그램을 앞세웠다.

갤럭시S10 시리즈 자급제폰을 판매하는 오픈마켓도 사전예약 경쟁에 불을 지폈다.

삼성닷컴은 갤럭시S10 1테라바이트(TB) 세라믹 화이트 자급제 모델을 1000대 한정으로 단독 판매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카드 10% 할인과 더불어 디지털프라자 삼성카드 5% 할인도 추가했다. 10주년 패키지 사은품은 별도다. 티몬과 옥션은 신용카드 12% 즉시 할인을 제시했고 11번가는 10% 할인쿠폰 증정 등 최대 20만원 혜택으로 사전예약을 유도했다.

유통점 관계자는 “소비자가 무선 배터리 공유·초음파식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능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면서 “갤럭시S10 시리즈 출시를 계기로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갤럭시S10 시리즈 구매(사전예약 포함) 혜택

'갤럭시S10' 예판 첫 날, 전작보다 호응 ↑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